교수 3명과 5일간 제주서 5천250만원 쓰고 10여명 간 것처럼 꾸며
(청주=연합뉴스) 박건영 기자 = 예산을 부풀려 교수들과 초호화 연수를 다녀왔다는 의혹을 받는 김용수 전 충북도립대학교 총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김 전 도립대 총장과 이 학교 교수 4명, 교직원 3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전 총장은 지난해 2월 배우자, 보직교수 3명과 4박5일 일정의 제주 연수를 다녀오면서 연수 비용을 비상식적으로 과다 지출해 교비를 유용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총장 일행은 당시 요트 체험과 전신 마사지를 받거나 5성급 호텔에 묵으며 총 5천250만원의 경비를 사용한 뒤 이 연수에 10여명이 참여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예산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경비를 충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전 총장은 또 같은 달 부산 연수에서도 이러한 방식으로 예산을 부풀려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무조정실을 통해 김 전 총장 등의 비위 사실을 통보받은 충북도는 자체 감찰을 벌인 뒤 김 전 총장 등 관련자 6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한 데 이어 김 전 총장을 해임했다.
교수 3명은 정직 3개월, 1명은 정직 1개월 처분을 받았다.
pu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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