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한 달 가량 앞두고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 출발 예약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푸꾸옥. / 픽사베이
지난 13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해외여행 수요가 전년 대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여행사별로 예약 증가폭에는 차이가 있지만 일정 부담 속에서 이동 시간이 짧고 만족도가 높은 여행지를 찾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일본, 동남아, 중국 등 단거리 지역에 수요가 집중됐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설 연휴 기간(다음 달 13~19일) 출발 예약 비중은 동남아가 38%로 가장 높았고 일본이 35%로 뒤를 이었다. 중국은 12%, 유럽 8%, 남태평양·미주 지역 7% 순이다.
예약 증가폭을 살펴보면 모두투어의 설 연휴(다음 달 14~18일) 출발 상품 예약 건수는 지난해 설 연휴(1월 25~29일) 대비 47% 증가했다. 지역별 예약 비중은 동남아가 4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일본(27%), 중국(15%), 미주·남태평양(6%), 유럽(6%) 순으로 나타났다.
◈ 1~2월 떠나기 좋은 동남아 여행지
탄중아루 해변. / 픽사베이
1~2월 사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평균기온은 약 23~32도 이상으로 야외 활동이 가능하다. 낮에는 해양 액티비티를, 밤에는 시원한 바다바람을 만끽하기에 적합하다. 코타키나발루의 날씨는 1~4월까지 건기로 분류되며, 2월은 특히 강수량이 적고 맑은 날이 많아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코타키나발루로 떠난다면 세계 3대 석양 명소로 꼽히는 탄중아루 해변을 방문해보자. 건기에는 구름이 적고 하늘이 맑아 타오르는 듯한 붉은색과 보라색이 뒤섞인 환상적인 노을을 볼 확률이 높다. 해변 인근에는 현지 먹거리를 파는 노점들이 모여 있는 야시장이 있다. 사바 지역의 대표 음식인 닭날개 구이나 망고 주스, 아보카도 초코 주스 등을 맛볼 수 있다.
시내에서 차량으로 약 10~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해변 모래 사장에 작은 벌레들이 많아 피부가 민감하다면 벌레 기피제를 챙기는 것이 좋다.
코타키나발루 시티 모스크를 AI로 재현한 모습.
코타키나발루 시티 모스크도 대표 명소로 인기가 높다.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며, 사원 주변을 인공 호수가 감싸고 있어 마치 푸른 바다 위에 사원이 둥둥 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사원 내부도 아름답지만, 외부 호수 너머에서 사원 전체를 배경으로 찍는 사진이 유명하다. 1~2월에는 강렬한 햇빛이 비춰 더욱 선명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사원은 관광객들에게 개방돼 있으나, 방문 시 복장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베트남 푸꾸옥도 이달에 떠나기 좋은 여행지 중 하나다. 1~2월 푸꾸옥은 비 걱정 없이 맑은 하늘과 에메랄드빛 바다를 볼 수 있는 골든 타임이다. 평균 기온 약 22~30도 정도로, 파도가 매우 잔잔하고 물이 맑아지는 시기다.
푸꾸옥의 대표 명소로는 혼똔섬 케이블카와 빈펄 사파리, 사오 비치 등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 케이블카로 꼽히는 혼똔섬 케이블카는 길이가 약 8km에 달한다. 완공 당시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 케이블카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다. 1~2월의 맑은 날씨에는 발밑으로 푸꾸옥 남부의 어촌 마을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남부 안토이역에서 혼똔섬까지 약 15~20분 정도 소요된다.
혼똔섬 케이블카. / 픽사베이
케이블카를 타고 도착한 혼똔섬 안에는 거대한 테마파크가 있다. 아시아 최고의 워터파크로 꼽히는 아쿠아토피아를 비롯해 세계에서 가장 가파른 목재 롤러코스터인 '로어링 타이거' 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쿠아토피아는 현대적인 슬라이드와 원시 정글 테마가 조화를 이룬 워터파크로, 약 20여 개의 최신식 워터 슬라이드가 마련돼 있다. 6개의 독특한 테마로 나뉜 구역들이 재미를 더한다. 보통 케이블카 왕복권에 아쿠아토피아와 엑스파크 이용권이 함께 포함돼 있는 패키지 상품이 판매된다. 수영복, 아쿠아슈즈, 수건 등은 개인 지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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