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멀티골을 터뜨렸지만 첼시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첼시는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 1차전에서 아스널에 2-3으로 패배했다. 2차전은 2월 아스널의 안방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첼시는 전반 7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벤 화이트에게 선제골을 실점하며 끌려갔다. 설상가상 후반 4분 빅토르 요케레스에게까지 골을 내줬고 0-2가 됐다.
패색이 짙던 상황이었는데 가르나초가 불씨를 살렸다. 후반 12분 페드로 네투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받은 가르나초는 지체없이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아스널은 마르틴 수비멘디에게 골을 허용하면서 격차가 다시 2점 차로 벌어졌다. 경기 막판 가르나초는 다시 한번 골망을 갈랐다. 후반 38분 코너킥에서 뒤로 흐른 볼을 가르나초가 하프 발리 슈팅으로 골로 연결했다.
가르나초는 특급 조커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발휘했다. 후반 8분 교체로 들어왔는데 두 번의 유효 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하는 최고의 효율을 과시했다.
가르나초는 이번 시즌 유독 EFL컵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12월 EFL컵 8강 카디프 시티전에서도 멀티골을 넣으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는데, 이번 4강 1차전에서도 두 골을 넣었다. 비록 패배하긴 했으나 첼시는 가르나초의 두 골 덕에 2차전에서 역전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가르나초는 맨유에서 2023-24시즌(10골), 2024-25시즌(11골) 두 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긴 했으나 투박한 볼 터치, 욕심부리는 선택, 극악의 골 결정력 등으로 인해 비판을 받아왔다. 또한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 패배 이후 선발로 나서지 못한 것에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하며 팀을 떠나겠다는 듯한 발언도 남긴 바 있다.
첼시에서 새로운 도전을 택한 가르나초는 아직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EFL컵에서의 활약을 제외하면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선발로 나서지도 못하고 있고 1골에 불과하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골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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