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주민자치위원장 공사소개 수수료…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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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주민자치위원장 공사소개 수수료…수사 착수

경기일보 2026-01-15 10:02: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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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공개한 수수료 지급 내역 메모. A씨 제공

 

이천지역 모 행정복지센터 주민자치위원장이 지인에게 공사를 소개한 후 수수료를 챙겨 물의를 빚는 가운데(경기일보 8일자 10면) 경찰이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조사에 착수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15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천경찰서는 최근 공사 수주 대가로 공사업자 A씨가 B행정복지센터 C주민자치위원장에게 수수료를 지급한 것과 관련해 A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B행정복지센터를 대상으로 공사 관련 자료 제공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행정복지센터 C주민자치위원장과 해당 행정복지센터 담당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공사를 주게 된 경위와 이들이 함께 공모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사업자 A씨가 일부 현금으로 건넨 1천여만원의 수수료에 대한 혐의점을 찾기 위한 조사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C주민자치위원장은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B행정복지센터의 주민자치 관련 10여건의 공사를 소개한 후 자신의 부인 계좌로 1천56만원의 수수료를 챙기고 일부는 현찰로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 공사는 주로 해당 주민차치위원회가 건의한 사업으로 800만원에서 1천400만원 정도의 마을 쓰레기 분리수거장 울타리 공사, 공원의 화장실 공사 및 수도·무대덱 공사 등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역의 사회단체장이 공사를 소개해주고 수수료를 요구하는 행위는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라고 생각했다”며 “통상적으로 수수료를 7%에서 10%로는 줄 수 있으나 25% 정도를 달라고 해 어쩔 수 없이 줬다”고 말했다.

 

C주민자치위원장은 “지역에서 둘도 없는 친구가 코로나 등으로 어렵다고 해서 공사를 소개해줬다. B행정복지센터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업체를 많이 활용해줄 것을 건의했다”며 “수수료는 아니고 친구가 고맙다고 준 사례비를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천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공사비 25%가 수수료?” 이천 사회단체장 리베이트 의혹…부인 통장으로 입금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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