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살이 빡빡하네…“3평 방 한 칸에 月 140만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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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살이 빡빡하네…“3평 방 한 칸에 月 140만원” 등장

이데일리 2026-01-15 09:59: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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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신축 대단지 아파트의 방 한 칸을 월세 형태로 내놓은 물건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월 140만 원가량을 내고 집주인과 동거하는 형태다.

(사진=네이버 부동산 캡처)


15일 네이버 부동산 등에 따르면 메이플 자이 전용면적 59㎡(약 18평) 매물이 보증금 3000만 원, 월세 140만 원에 나와 온라인상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는 집 전체가 아닌 방 한 칸만이다.

해당 매물은 저층에 남향인 아파트의 방 한 칸으로, 크기는 4.2m x 2.7m이며 퀸 사이즈 침대는 충분히 들어갈 크기다. 방에는 붙박이장이 있고 방 앞에 있는 화장실을 쓰면 된다고 적혀 있다. 집주인과 함께 살며 부엌, 욕실 2개, 공용공간을 함께 사용할 수 있고 주소 이전도 가능하다.

관리비의 경우 전기, 수도 등을 포함하면 월세는 160만 원 가량이지만 임차인이 관리비를 3분의 1만 별도로 부담할 경우 월세 140만 원에 계약할 수 있다.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등 사용 비용은 별도로 부과된다. 중요한 점은 세입자가 ‘여성’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같은 월세 매물이 등장하자 온라인상에서는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전세의 월세화가 지속되면서 앞으로 많이 등장할 주거 형태일 것 같다”, “쓰지 않는 방을 세주는 건 괜찮은 것 같다”, “강남 신축 아파트의 커뮤니티를 이용할 수 있을 기회가 언제 있겠나” 등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아무리 그래도 보증금이 너무 비싸다”, “집주인과 같이 사는 게 부담스럽다”, “차라리 원룸을 구하는 게 낫다” 등의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 자이 전경. (사진=GS건설)


주변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이 일대 오피스텔 가격은 전용 31㎡(약 10평) 기준 보증금 1000만 원에 월세 90만~95만 원 수준이다. 다만 해당 매물은 신축 아파트면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점이 이점이라는 것이다.

메이플자이는 지하 4층~지상 35층 아파트 29개동 총 330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신반포8·9·10·11·17차, 녹원한신, 베니하우스 등 신반포4지구를 통합 재건축한 아파트다.



단지내 커뮤니티 시설로 실내 수영장 및 피스니스 센터, 사우나, 공유오피스, 아침식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연회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단지와 연결돼 있고 7호선 반포역으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며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 대형쇼핑몰과도 가깝다. 단지 내 조경은 캐나다 앨버타주 로키산맥의 밴프국립공원을 모티브로 꾸며져 세계조경가협회 아시아·태평양지역 조경 어워드에서 주거 부문과 문화 및 도시경관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현황을 보면 메이플자이는 지난해 7월 전용면적 135㎡ 입주권이 71억 원에 거래되면서 잠원동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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