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車판매량, 2~3% 성장…"中·日 갈등 등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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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車판매량, 2~3% 성장…"中·日 갈등 등이 변수"

아주경제 2026-01-15 08:33: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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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사진아주경제DB
평택항.[사진=아주경제DB]
올해 글로벌 완성차 시장이 최대 3%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비롯된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 확대의 변수로 떠올랐다. 국내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15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의 '2026년 주요국 자동차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52개국의 완성차 판매량은 9071만대로 작년보다 3.3% 증가할 전망이다.

국가별 판매량은 중국 2934만대(5.9%↑), 미국 1642만대(2.0%↓), 인도 557만대(2.2%↑), 일본 476만(4.2%↑), 독일 317만대(0.3%↓) 순이다.

다만 중일 갈등을 비롯한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정성을 고려한다면 최종적으로 올해 성장률은 작년 수준(2.2%)을 유지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보고서는 "중국과 일본 시장은 중일 갈등이라는 새로운 리스크가 부상 중이므로 큰 폭의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면서 "브라질은 베네수엘라발 지정학 이슈가 남미 전반에 파급되는 등 불확실성 확대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내의 경우 내수 성장률이 둔화하고 수출과 생산은 작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올해 내수 판매는 172만대로 작년보다 1.7% 증가하는 가운데 국산차는 0.5% 늘어난 136만1000대, 수입차는 6.9% 증가한 35만8000대로 예측됐다. 같은 기간 수출은 273만6000대에서 273만7000대로, 생산은 409만대에서 409만8000대로 횡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내수(국산차), 수출, 생산 모두 하방 압력이 존재해 실제 성장률은 더 낮을 수 있다. 보고서는 "내수에서는 테슬라, 중국계 제조사 등 수입차의 강세 가능성이 있다"면서 "수출은 주력 시장인 미국, 유럽에서 소폭의 하방 압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11월 기준) 자동차 시장은 중국, 인도, 일본이 높은 성장률을 보인 가운데 한국은 양호한 편에 속했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은 3.8% 증가한 2482만3000대로 글로벌 판매량 증가분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미국 1518만3000대(1.9%↑), 인도 507만대(4.1%↑), 일본 422만4000대(3.4%↑) 등 순이었다.

같은 기간 국내 판매량은 수입차 호조에 힘입어 2.8% 증가한 155만대를 기록했다.지난해 테슬라는 전년 동기의 2배 수준인 5만5000대가 팔렸는데, 테슬라 판매량이 전년 수준으로 유지됐다고 가정하면 국내 판매량 증가율은 2.8%에서 1.0%로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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