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6년 신년 직원조례'에 참석하고 있다. 자료 사진 /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을 의결한 데 국민이 실망하고 있다며 당이 '공멸'의 길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15일 페이스북에 '여기서 멈춥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오세훈 시장은 페이스북 글에서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한 날, 국민의힘 윤리위는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을 의결했다"라며 "국민의힘의 이런 생경한 모습에 국민들은 참담함과 실망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숙과 성찰을 보여야 할 때 분열과 충돌의 모습을 보이는 국민의힘은 비정상의 길, 공멸의 길을 가고 있다"라며 "승리의 길을 벗어나 도대체 왜 자멸의 길을 가고 있나"라고 반문했다.
오세훈 시장은 "한동훈 전 대표도 당원들이 납득할 설명을 해줘야 한다. 통합과 화해의 명분을 먼저 마련해달라"라며 일명 '당원게시판 사태'와 관련해 합리적인 설명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장동혁 대표도 이제는 멈춰야 한다. 더 큰 리더십으로 당을 이끌어야 한다"라며 "제명은 곧 공멸"이라고 강조했다.
오세훈 시장은 "지금은 통합의 우군인 이준석 전 당 대표를 억지로 쫓아내고 결국 무너지는 길을 가야만 했던 그 뼈아픈 교훈을 잊었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뼈아픈 과거와 단절하는 데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라며 "모든 세력을 통합해 오만한 거대 권력과 맞서야 한다. 그래야 나라와 국민을 지킬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여기서 멈춥시다>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한 날, 국민의힘 윤리위는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을 의결했습니다. 국민의힘의 이런 생경한 모습에 국민들은 참담함과 실망을 느끼고 있습니다.
자숙과 성찰을 보여야 할 때 분열과 충돌의 모습을 보이는 국민의힘은 비정상의 길, 공멸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승리의 길을 벗어나, 도대체 왜 자멸의 길을 가고 있습니까.
한동훈 전 대표도 당원들이 납득할 설명을 해줘야 합니다. 통합과 화해의 명분을 먼저 마련해주십시오. 장동혁 대표도 이제는 멈추어야 합니다. 더 큰 리더십으로 당을 이끌어야 합니다.
제명은 곧 공멸입니다. 지금은 통합의 우군인 이준석 전 당 대표를 억지로 쫓아내고 결국 무너지는 길을 가야만 했던 그 뼈아픈 교훈을 잊었습니까? 뼈아픈 과거와 단절하는데 주저함이 없어야 합니다.
모든 세력을 통합해 오만한 거대 권력과 맞서야 합니다. 그래야 나라와 국민을 지킬 수 있습니다. 엄중한 눈빛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계시는 국민을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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