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상권 거점 전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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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상권 거점 전략 가속

한스경제 2026-01-15 0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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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벨라마랑플래그십 스토어./ LF 제공
이자벨라마랑플래그십 스토어./ LF 제공

| 한스경제=하지현 기자 | 패션업계가 핵심 상권을 거점으로 한 오프라인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LF는 압구정·청담 상권을 중심으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며 하이엔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한편, 무신사는 성수를 거점으로 대형 편집숍을 확대하며 젊은 소비층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 LF, 압구정·청담에 플래그십 집중

LF는 청담 상권의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 리뉴얼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8년 문을 연 LF의 ‘라움 이스트’는 압구정을 대표하는 편집숍으로 라이프스타일을 집약한 공간이다. 1700㎡ 규모의 공간에서 헤리티지 브랜드부터 프리미엄 남성복, 여성복, 스포츠웨어, 골프웨어, 신발, 액세서리, 화장품, 향수까지 소개한다.

맞은편 라움 웨스트는 플래그십 스토어로, 신규 수입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검증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이엔드 브랜드 수요가 높고, 새로운 럭셔리 소비 성향이 강한 상권 특성에 맞춰,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해외 신진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것이다. 라움 웨스트는 2022년 이후 최근 3년 연속 매출 상승률 30%를 넘기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20~40대의 젊은 구매 연령층이 새롭게 유입되며, 이들 소비층 비중은 45%에서 60%로 확대되는 등 고객 연령층도 다양해지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 리뉴얼도 잇따르고 있다. 2024년에는 프랑스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이자벨마랑’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가 12년 만에 리뉴얼됐다.

 ◆ 무신사,  메가 스토어·K-패션 클러스터 추진

무신사는 성수동을 핵심 거점으로 삼아 오프라인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2022년 본사를 성수동으로 이전한 이후 무신사 스탠다드 성수, 무신사 스토어 성수, 무신사 엠프티 성수 등 다양한 오프라인 공간을 잇달아 선보이며 성수동 상권을 패션 중심지로 빠르게 재편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오프라인 공간인 ‘소담상회 with 무신사’를 비롯해, 29CM가 운영하는 ‘이구홈 성수’, ‘이구키즈 성수’ 등도 연이어 운영하며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공간 경쟁력을 구축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성수역 역명 병기를 시작하며 성수 거점 전략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무신사는 올해 3~4월 중 성수에 2000평 이상 규모의 대형 편집숍 ‘무신사 메가 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숲 일대에 100억 원을 투입해 K-패션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서울숲 일대는 인근 성수역 상권과 연결돼 있어, 무신사가 거점 영역을 서울숲까지 확장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패션업계가 상권 거점 전략에 주력하는 것은 오프라인 매장이 단순 판매 채널을 넘어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는 핵심 접점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유동 인구와 상징성이 높은 핵심 상권을 거점으로 삼을 경우, 체험형 콘텐츠와 플래그십 전략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충성도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LF는 압구정에, 무신사는 성수에 각각 본사를 두고 있어, 본사와 오프라인 매장을 연계한 운영 효율과 브랜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성수가 신진 브랜드와 협업, 팝업 중심의 빠른 트렌드 실험 공간이었다면 청담·압구정은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브랜드의 역사와 세계관, 고급 이미지를 체계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다”라며 “소비자들이 단순 구매보다 체류형 쇼핑과 콘텐츠 경험을 중시하면서 핵심 상권에 밀도 높은 오프라인 거점을 구축하는 전략이 브랜드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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