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최진승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SBS문화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올해의 작가상 2025' 최종 수상자로 김영은 작가를 선정했다. 김영은 작가는 특정한 역사와 그 안에 내재한 고유한 청취 방식에 주목해 소리를 둘러싼 다학제적 실천을 전개해 왔다.
그는 소리와 청취를 정치적 산물로 간주한다. 그의 작업은 ‘소리 민족지학’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소와 시간에 축적된 소리를 세밀하게 포착하며, 일상에서 인식하지 못했던 풍경을 새로운 관점에서 그려낸다.
특히 신작
<듣는 손님>
(2025)과
태국 짐 톰슨 아트센터 아티스틱 디렉터인 심사위원 그리티야 가위웡(Gridthiya Gaweewong)은 “이민자와 같은 사회적 주제를 개인적인 경험과 연결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라고 밝혔고, 아뜰리에 에르메스 아티스틱 디렉터 안소연 심사위원은 “시각예술 안에서 소리를 다루는 굉장히 중요한 작가이며, 소리에 깃든 사회정치적 맥락을 잘 포착한 점이 돋보였다”라고 언급했다.
미국 디아 아트 파운데이션 큐레이터 겸 공동 부서장 조던 카터(Jordan Carter)는 “개념적인 부분을 잘 조명했고, 시각적인 효과를 덜 내세우지만 결과적으로는 매우 힘이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올해의 작가상은 매년 작가 4인(팀)을 선정, 신작 제작과 전시를 지원하고 해외 프로젝트 참여를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후원해 왔다. 2023년부터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보다 입체적 조망하기 위해 신작뿐 아니라 주요 기존 작품도 함께 전시해 작가와 작품세계에 대한 대중의 이해를 높이고자 했다.
올해의 작가상 2025는 지난 12일 작가 동행 심사위원 전시 관람, 13일 진행된 관람객 참여형 좌담회 ‘작가-심사위원 대화’, 마지막으로 14일 비공개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최종 수상작가는 ‘2025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어 후원금 1000만 원을 추가 지원받는다. 전시는 2월 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계속된다.
뉴스컬처 최진승 newsculture@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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