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오년 철강산업 ‘고부가·저탄소 전환·안전’ 주안점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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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오년 철강산업 ‘고부가·저탄소 전환·안전’ 주안점 둔다

한스경제 2026-01-14 23:06: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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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6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장인화 한국철강협회장과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 등 주요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철강협회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6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장인화 한국철강협회장과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 등 주요 인사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철강협회

|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 철강·수요산업과 정부, 학계의 2026년 최고 이슈는 철강 제품 고부가가치 강화, 저탄소 전환, 안전한 사업장 조성 등 세 가지로 구분·요약됐다.

한국철강협회는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2026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철강업계·정부·학계·연구계·수요업계 등 철강 관련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철강산업은 대한민국 6위 수출산업이자 주력산업에 소재를 공급하는 경제 안보의 핵심 축”이라고 설명하며 “철강업계는 수출과 투자, 기술혁신을 통해 국내 산업과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 왔다. 정부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철강업계 종사자와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철강산업은 글로벌 공급과잉과 성숙기 산업으로서 직면한 근본적인 구조적 도전에 직면했다. 설상가상으로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경쟁적으로 보호무역 조치를 발표·시행하며 큰 어려움을 겪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해 11월 관계 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과 같은 시기 국회를 통과해 오는 6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철강산업특별법(K-스틸법)’ 핵심 과제들의 조속한 이행을 건의했다.

참석자들은 K-스틸법 시행령 제정 과정에 업계의 애로사항을 충분히 반영하고 주요 철강 수출 대상국의 관세 인상, 쿼터 축소 등과 관련해 정부에 총력 대응도 요청했다.

문 차관은 “철강산업의 구조 전환을 위한 방향과 제도적 기반이 갖춰진 만큼 핵심 정책과제의 이행을 가속화 하겠다”며 “이를 위해 중점 조정 대상인 철근의 생산설비 규모 조정 계획을 구체화하고 수소환원제철 등 연구개발(R&D) 지원, 신성장 원천기술 지정 확대 등 저탄소‧고부가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EU의 저율관세할당(TRQ)을 비롯한 주요 통상 현안에 대해서도 철강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인화 철강협회장은 “지난해 ‘철강공업 육성법’ 이후 40여년 만에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K-스틸법이 제정됐다”며 “이 소중한 기회를 통해 올해를 철강산업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장 회장은 “철강업계는 ▲제품의 고부가가치 경쟁우위 강화 ▲저탄소 전환을 위한 노력 확대 ▲사업장 안전 확립을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한다”며 “반세기 전 척박한 환경에서 철강산업을 일으켰던 선배들과 같은 마음으로 고부가·친환경 미래 소재 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모두가 함께 매진해야 할 때”라고 주문했다.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 이희근 사장, 현대제철 이보룡 사장, KG스틸 곽재선 회장, 세아제강 이휘령 부회장, 고려제강 홍석표 부회장, TCC스틸 조석희 부회장, 철강협회 이경호 부회장을 비롯해 협회 회원사 대표 21명과 철강산업 관련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해 대전환을 앞둔 철강산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업부는 올해 시장 상황과 수급 여건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업계와 협의를 통해 공급과잉 품목에 대한 실효성 있는 설비조정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상반기 안에 특수탄소강 R&D 로드맵 수립과 철스크랩 산업 육성방안 발표, 철강-원료-수요산업간 상생 협의체계 구축 등 ‘철강산업 고도화 방안’의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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