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2025년 무역흑자 1.2조 달러 최고기록…트럼프 '관세'에도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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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2025년 무역흑자 1.2조 달러 최고기록…트럼프 '관세'에도 20%↑

모두서치 2026-01-14 20:30: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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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중국은 14일 2025년 무역 흑자가 1조 1900억 달러로 전년도의 9920억 달러보다 20.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조 2000억 달러(1770조 원)에 육박하는 이 같은 무역흑자 규모는 중국 최대, 국가별 세계 최대 기록이다. 중국은 지난해 11월에 이미 누적 무역흑자가 1조 800억 달러에 달해 사상 최초로 1조 달러 벽을 넘었다.

무역은 상품과 서비스로 이뤄지나 중국 당국이 발표한 미 달러 표시 교역 규모는 상품에 한정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중국의 총 수출액은 3조 7700억 달러로 5.5% 증가했다. 중국 위안화 표시로는 6.6% 증가했는데 기록적 무역흑자 달성에 상당한 역할을 한 위안화 약세를 읽을 수 있다.

중국의 수출액 3조 7700억 달러는 지난해 3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 19조 5000억 달러의 20%를 육박한다. 또 2024년까지 5년간 전세계 상품 수출총액 내 중국 비중인 18%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 상품 수출은 세계 전체의 5분의 1 정도를 차지하면서 중국 상품 수입은 2조 5800억 달러로 전년과 같았다.

중국은 지난해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핵심 타깃으로 한 일방적 상호관세 조치를 펴자 미국 수출을 줄이면서 전세계 전방위적인 수출 다변화 전략을 세웠고 여기서 상품수출액 5.5% 및 상품교역 흑자 20%의 증가라는 좋은 성적을 이끌어낸 것이다.

대 미국 상품수출은 19.5%가 줄었으나 대신 아프리카 26%, 동남아 13%, 유럽연합 8% 및 라틴아메리카 7% 씩 늘어났다.

한때 145%에 달했던 트럼프의 대 중국 상품관세는 47.5%까지 줄어들었지만 이는 중국 대미 수출업자 이윤 마지노선인 35%를 넘어선 수준이다.

중국은 트럼프 이전인 2024년 한 해 동안 미국에 4400억 달러의 상품을 수출해 전체 상품수출의 12.5% 비중을 뒀고 여기서 상품(무역)흑자 총액 9920억 달러의 30%인 2950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트럼프가 분노할 만한 수치이기는 하다.

2025년 중국의 대미 상품 수출액은 3500억 달러 정도로 총 상품수출 내 비중이 10.5%로 떨어졌으며 이때 대미 상품흑자 규모는 2300억 달러로 전년도의 2950억 달러에서 많이 낮아졌다. 특히 전체 흑자 내 대 미국 비중이 30%에서 19%로 뚝 떨어진 것이다.

한편 GDP 30조 달러의 미국은 최신 무역 통계치인 지난해 10월까지 2025년 상품수출 누적액은 1조 8300억 달러이며 추계로 보아 연 누적치는 최대 2조 2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중국의 3조 7700억 달러 대비 60% 선이다.

미국은 2024년에 상품교역에서 무려 1조 210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2025년 상품교역에서 중국이 1조 2000억 달러의 흑자를 거둘 때 미국은 1조 2000억 달러 수준의 적자가 연속 기록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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