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출신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형 구형 및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처분과 관련해 “정치검사를 당에 다시는 얼쩡거리지 못하게 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홍 전 시장은 1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탄핵도 당내 분열이었고, 윤석열 탄핵도 당내 분열이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박근혜는 유승민·김무성과 권력다툼 하다가 자멸했고 윤석열은 한동훈과 권력다툼 하다가 자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쩌다가 보수정당만 두 번 다 탄핵 당하는 바보짓을 했는가. 어쩌다가 보수정당 대통령만 감옥 가는가”라며 “그 당을 나와서 내 알바 아니지만, 나라를 어지럽힌 세력들을 청산하지 않고 가서 그런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제대로 청산하고 새롭게 시작하라. 정치검사는 그 당에 다시는 얼쩡거리지 못하게 하라”며 “배신자를 그대로 두면 또 그런 사태가 일어난다”고 경고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이날 오전에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윤 전 대통령과 한 전 대표가 ‘정치검사’ 노릇을 하며 보수 진영에 혼란을 야기했다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한 명은 불법계엄으로 사형선고를 받았고, 한 명은 비루하고 야비한 당원게시판 사건으로 제명처분을 받았다"며 "정치검사 둘이서 난투극을 벌이면서 분탕질 치던 지난 4년은 참으로 혼란스럽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제명처분이 끝이 아니라 그 잔당들까지 같이 쓸어내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비리와 배신을 밥먹듯 하는 그런 사람들 데리고 당을 다시 세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같은 날 당원게시판 사태와 관련해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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