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신희재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이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4라운드 경기에서 오심이 발생했음을 공식 인정했다.
KOVO는 13일 소청심사위원회를 열고 11일 화성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두 팀의 경기 중 3세트 발생한 비디오 판독 논란을 정밀 분석한 결과 '오독'으로 결론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문제의 장면은 현대건설이 20-22로 뒤진 3세트에서 나왔다. IBK기업은행 빅토리아 댄착의 공격이 코트 밖으로 나갔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현대건설 카리 가이스버거의 손에 맞고 나간 것(블로커 터치 아웃)으로 판정이 뒤집혔다. 당시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터치가 없었다며 강력하게 항의하다 경고받았고, 경기 후에도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KOVO는 "판독 과정의 오류로 혼란과 실망을 안긴 점에 대해 현대건설 구단과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판독 기준과 절차에 대한 개선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것이다. 더불어 전문위원과 심판 대상의 통합 교육을 지속적으로 하고, 비디오판독 기준을 확립해 유사 사례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판정을 위해 고속 다각도 이미지 분석, 머신 비전 기반 라인 판독, 선수·볼 위치 추적 알고리즘이 포함된 인공지능(AI) 비디오판독 기술을 2026-2027시즌 도입을 목표로 비디오판독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리그 운영의 공정성을 다시금 바로 세우고, 제도적 보완을 통해 팬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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