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 어치 순금 들고 지구대 찾은 女..."보이스피싱 피해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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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어치 순금 들고 지구대 찾은 女..."보이스피싱 피해 막았다"

센머니 2026-01-14 19: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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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경찰청 유튜브
사진: 경찰청 유튜브

[센머니=강정욱 기자] 보이스피싱 조직의 지시에 따라 1억원 상당의 순금을 들고 접선 장소로 향하던 피해자가 수상함을 감지해 지구대를 찾아 피해를 막은 사연이 공개됐다.

13일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에는 '1억원 상당의 금을 전달하기 직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충북 제천의 한 지구대에 여성 A씨가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다.

A씨는 경찰에 "카드 배송 기사라는 사람에게서 전화가 와 '당신의 신상정보가 누출되었을 수 있으니 금융감독원 1332로 전화해보라'고 하더라. 아니면 '재산 중 1억원을 금으로 바꾸고 우리에게 검수 받으면 해결된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A씨는 금 1억원 어치를 구매한 뒤 B씨와 만날 약속 장소를 정했지만 어딘가 이상하다는 느낌에 지구대를 방문한 것이다.

사건 정황과 A씨의 진술을 토대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의심한 경찰은 보이스피싱범 검거 작전에 나섰다.

경찰 측은 형사팀에 공조를 요청한 뒤 약속 장소에서 잠복했다. 이후 보이스피싱 전달책이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고 A씨가 금이 든 종이 가방을 전달하려는 순간 뛰쳐나가 조직원을 체포했다.

조직원은 경찰에 "이거 보이스피싱 아니에요"라며 부인했지만 결국 범행을 시인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다", "경찰관님 멋있다", "경찰관분들 응원한다", "보이스피싱 세상에서 제발 살아지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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