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만약에 우리'의 두 주역, 구교환과 문가영이 2026년 1월 14일, '채널십오야'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이날 라이브의 핵심은 단연 관객들을 '눈물 바다'로 빠뜨린 버스 이별 신이었다. 나영석 PD마저 "연기를 너무 개잘한다(..)"며 격한 감동을 표현했을 정도다.
"대놓고 우는 것보다 참는 게 더 유죄"... 문가영의 눈물 미학
문가영은 화제가 된 '버스 오열 신'에 대해 남다른 연기 철학을 밝혔다. 그녀는 "막 우는 것보다 참는 걸 보는 게 더 슬프다고 생각한다"며, 공공장소인 버스 안에서 차마 소리 내지 못하고 눈물을 삼켜야 했던 정원의 심정을 전했다. 이 '참기 스킬'은 결국 관객들의 수도꼭지를 더 세게 틀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조명도 울고 포커스도 울었다" 촬영장 비하인드
구교환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촬영 현장은 그야말로 눈물바다였다. 문가영의 몰입도 높은 연기에 조명 감독님은 라이팅기를 잡은 채 어깨를 들썩이며 울었고, 포커스를 잡던 스태프도 눈물을 훔치느라 화면이 들락날락했다는 후문이다. 배우의 연기에 스태프가 일을 못 할 지경이었다니, 이 정도면 '민폐급' 연기력이라 할 만하다.
구교환은 이 영화가 단순히 첫사랑을 추억하는 영화가 아니라 "두 사람이 잘 이별하는 영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혼자 보는 게 나을 수도 있다"며 위트 있는 관전 포인트를 제시했다. 연인과 보다가 자기도 모르게 다른 사람을 떠올릴까 걱정되는 이들을 위한 '교환표' 배려인 셈이다.
문가영은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한 단어로 정의해달라는 질문에 'LP 같은 멜로'라고 답하며, 아날로그 감성이 가득 담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현재 극장가는 이들의 '생활 연기' 덕분에 손수건 품절 사태(?)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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