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와 전 매니저 A씨 사이의 법적 공방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14일 연예계와 수사 당국에 따르면, 박나래를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고소했던 전 매니저 A씨가 지난달 경찰 조사를 마친 직후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고용노동부 진정서 제출과 경찰의 피고소인 조사가 이루어지는 긴박한 시점에 이루어진 행보라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달 20일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1차 조사를 받은 뒤 이틀 만인 2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향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달 초 예정되었던 2차 조사는 기약 없이 미뤄진 상태입니다.
A씨는 현재 SNS를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미국에 체류 중이며, 향후 조사가 필요하다면 귀국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출국 전 행적을 둘러싼 반박 제보가 이어지며 논란은 증폭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출국 직전까지 지인에게 물품 배송을 부탁하거나 가구 등을 가족 거처로 옮기는 등 신변 정리 정황이 포착되었습니다.
특히 조사를 마친 직후 박나래를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는 음성 파일이 공개되면서, 이번 사건이 단순한 공익 제보인지 혹은 개인적인 감정이 섞인 분쟁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해당 녹취록에는 조사를 마친 A씨가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보복성 발언을 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A씨와 동료 B씨는 박나래를 상대로 부동산 가압류 신청과 더불어 특수상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에 박나래 측은 즉각 결백을 주장하며 이들을 공갈 및 횡령 혐의로 맞고소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양측의 주장이 극명하게 갈리는 가운데, A씨의 출국으로 인해 수사의 핵심인 대면 조사와 사실관계 확인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현재 박나래는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자숙과 법적 대응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사실관계를 차분히 확인하기 위해 법적 절차를 밟고 있으며, 감정을 배제하고 절차에 따라 정리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수사 기관이 A씨의 귀국 시점을 어떻게 조정하느냐에 따라 이번 사건의 진실이 가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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