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STN을 만나다. 류승우 기자┃MENAP(중동·북아프리카·파키스탄) 지역에서 출발한 모바일 게임사 ‘게임 디스트릭트(Game District)’가 202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22억 건을 돌파하며 글로벌 대형 퍼블리셔 반열에 올랐다. 외부 투자에 의존하지 않고도 연매출 55% 성장,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 최대 2200만 명을 기록하며, 신흥 지역 기반 게임사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간 22억 건 다운로드… ‘정체된 시장’서 이례적 성장
게임 디스트릭트는 2025년 한 해 동안 자사 게임의 누적 다운로드 수가 22억 건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단일 연도 기준으로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규모로, 글로벌 대형 게임 퍼블리셔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가 정체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이 같은 성과는 업계에서도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DAU 2200만 명… 데이터·수익화 ‘중앙 통합 시스템’이 성장 엔진
2025년 게임 디스트릭트는 최고치 기준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 2200만 명을 기록했다. 다수의 타이틀이 글로벌 주요 앱스토어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실질적인 이용자 기반을 확대했다.
회사 측은 중앙화된 데이터 분석, 수익화 구조, 사용자 확보 전략을 결합한 ‘고빈도 제작 엔진’을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꼽는다. 빠른 테스트와 반복 개선을 통해 흥행 가능성이 입증된 게임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운영 모델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외부 투자 없이도 연매출 55% 성장… ‘자본 효율’로 차별화
눈에 띄는 대목은 성장 방식이다. 게임 디스트릭트는 대규모 외부 투자 없이 영업 현금흐름을 중심으로 회사를 키워왔다.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55% 증가했고, 총 다운로드 수 역시 35% 늘었다. 대형 퍼블리셔들이 구조조정과 투자 축소에 나서는 가운데서도, 자본 효율을 앞세운 안정적인 확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상위 5개 게임이 DAU 40%… ‘롱런’ 타이틀로 수익 안정화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에 따르면 게임 디스트릭트의 상위 5개 타이틀은 전체 DAU의 약 40%를 차지한다.
‘My Supermarket Simulator 3D’, ‘Annoying Uncle Punch Game’, ‘Mini Relaxing Game – Pop It’, ‘Kick & Break The Ragdoll Games’, ‘Satisfying Coloring’ 등은 반복적인 성능 개선을 통해 이용자 충성도를 끌어올리며 장기 흥행 구조를 만들었다.
본사는 라호르, 이스탄불, 두바이를 잇는 삼각 거점 체계를 구축했다. 각 지역 스튜디오는 창작 자율성을 갖되, 데이터 분석·기획·수익화·마케팅은 중앙에서 통합 관리하는 구조다.
초기 하이퍼캐주얼 장르로 성장한 뒤, 현재는 하이브리드 캐주얼·시뮬레이션 게임에 집중하고 있으며, 출시 초기 30일차 유지율 16%로 업계 평균의 약 두 배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사드 하미드 칸 CEO는 “MENAP에서 출발한 퍼블리셔도 운영 규율과 데이터 중심 전략을 갖춘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며 “단기 흥행이 아닌, 수년간 이용자가 다시 찾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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