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영주댐과 임하댐 등 7개 댐을 중심으로 양수 발전을 추진한다.
양수 발전은 하천 상부와 하부에 각각 댐을 짓고, 하부 댐 물을 상부 댐으로 끌어 올린 뒤 낙하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발전량이 많을 때나 전력 수요가 적을 때 하부 물을 상부로 올린 뒤 전력이 모자랄 때 내려보내 발전하면 댐이 대형 에너지저장장치(ESS) 역할을 할 수 있다.
이에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발전량이 더 들쑥날쑥해지는 문제를 해결할 방안 중 하나로 양수 발전이 주목받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14일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2030년까지 기존 댐을 활용한 양수 발전을 100MW(메가와트) 규모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한국중부발전과 양수 발전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영주댐과 임하댐, 섬진강댐, 합천댐, 충주댐, 소양강댐, 안동댐 등 7개 댐을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도면상 정보로 발전 낙차가 이뤄질 수 있는 정도와 상부 댐과 이격거리 등을 파악해 선정한 후보지"라면서 "실제 양수 발전을 추진할 곳은 치수와 이수에 영향이 없는지 더 면밀히 검토해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자원공사는 양수 발전을 포함해 수력, 수상·육상태양광, 수열, 조력 등 재생에너지 설비 규모를 2030년 1만18MW(개발 착수 기준·준공 기준 4천400MW)로 현재(1천514MW)보다 대폭 늘리기로 했다.
특히 조력 발전과 관련해선 한국수력원자력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새만금 조력 발전 기본구상 용역을 3월 착수하겠다고 했다. 새만금 조력 발전은 224MW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2030년까지 주민 참여형 태양광 사업을 확장, 마을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해 충당하는 주민 이익 공유형 사업을 32곳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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