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우승 전설' 김민재 코치 별세, 끝까지 그라운드 지킨 야구인생 53년 마감하게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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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우승 전설' 김민재 코치 별세, 끝까지 그라운드 지킨 야구인생 53년 마감하게 된 이유

원픽뉴스 2026-01-14 15:10: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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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김민재 코치가 2026년 1월 14일 향년 53세로 별세했습니다.

구단 측은 이날 오후 "김민재 코치께서 별세하셨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담도암 투병을 이어오던 고인은 지난해 말부터 급격히 건강 상태가 악화됐으며, 14일 오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빈소는 부산시민장례식장 40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 오전 6시 30분에 진행됩니다. 장지는 영락공원입니다.

롯데 우승 김민재 코치 사망 이유 암투병 건강
'롯데 우승 전설' 김민재 코치 사망 이유.. 암투병으로 인한 건강악화 / 사진=SNS

김민재 코치는 1991년 부산공업고등학교 출신으로 롯데에 육성선수로 입단하면서 프로 무대에 첫발을 디뎠습니다. 1992년 롯데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당시 팀의 일원으로 함께했으며, 이듬해인 1993년부터는 주전 내야수로 자리매김하며 본격적인 전성기를 열었습니다. 2009년까지 총 19시즌 동안 선수로 활약하며 롯데를 비롯해 SK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습니다.

고인은 타격 능력보다는 뛰어난 수비 실력과 작전 수행 능력으로 팀에 기여한 선수였습니다. KBO리그 통산 기록은 2113경기 출전, 타율 2할4푼7리, 71홈런, 607타점, 696득점, 174도루를 남겼습니다. 특히 중요한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경기 센스와 팀 플레이 능력이 돋보였던 내야수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김민재 코치의 가장 빛나는 순간은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찾아왔습니다. 당시 대한민국 국가대표 유격수로 선발된 그는 2006년 3월 14일 미국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역사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3회 초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간판스타 데릭 지터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그는 6회 말 적시타를 포함해 3안타를 기록하며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맹활약했고, 한국은 7-3으로 승리하며 4강 진출의 주역이 됐습니다.

롯데 우승 김민재 코치 사망 이유 암투병 건강
'롯데 우승 전설' 김민재 코치 사망 이유.. 암투병으로 인한 건강악화 / 사진=SNS

이 외에도 김민재 코치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도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수비 명수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습니다.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준 헌신적인 플레이는 많은 야구 팬들의 기억 속에 깊이 각인됐습니다.

은퇴 후 김민재 코치는 2010년 한화 이글스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두산 베어스,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 SSG 랜더스 등 여러 구단에서 수비 코치와 작전 코치를 역임하며 후배 양성에 힘썼습니다. 2023년 10월 김태형 감독 체제에서 롯데에 수석코치로 재합류했으며, 팀의 전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2024시즌 초반 암 진단을 받은 이후에도 김민재 코치는 야구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습니다. 치료와 재활을 병행하며 2024년 후반기에는 퓨처스(2군)팀 현장으로 복귀했고, 2025시즌에는 1군과 2군을 오가며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지켰습니다. 투병 중에도 현장을 떠나지 않으려 했던 그의 모습은 동료들과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습니다.

고인은 2026시즌 롯데 드림팀 총괄 코치를 맡을 예정이었으나 안타깝게도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롯데 관계자는 "김민재 코치님은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후배들을 위해 끝까지 현장을 지키셨다"며 "야구를 사랑했던 진정한 야구인이셨다"고 애도를 표했습니다.

한국 야구계는 1992년 롯데 우승의 기억과 2006년 WBC 4강 신화를 함께 만들어낸 영웅을 잃었습니다. 그라운드에 대한 사랑과 헌신으로 평생을 살았던 김민재 코치의 마지막 여정에 야구계 전체가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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