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신인들에 애정의 독설 날렸다…"본인이 만족하는 노력 의미 없어, 모든 걸 불태워라"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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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신인들에 애정의 독설 날렸다…"본인이 만족하는 노력 의미 없어, 모든 걸 불태워라" [대전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6-01-14 14:14: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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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가 14일 대전 유성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에 참석, '선배와의 만남' 순서에 강연자로 나섰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가 2026년 KBO리그 무대를 처음 밟는 신인 선수들 앞에서 강사로 나섰다. 프로 선수로서의 기본적인 마음 가짐, 준비 자세 등에 대해 조언을 건넸다.

이대호는 14일 대전 유성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에 참석, '선배와의 만남' 순서 때 단상에 올랐다.

이대호는 "이런 강연에 나서는 건 처음이다. 내가 22년 동안 프로 생활하면서 겪은 부분을 신인 선수들에게 이야기 해주고 싶었다"며 "여러분이 프로 선수로서 롱런할 수 있는 노하우를 말해주고자 이 자리에 섰다. 짧고 간단하게 말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2001년 경남고를 졸업하고 고향팀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22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가운데 한국 야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설'에 반열에 올랐다. 

KBO리그 통산 197경기 타율 0.309, 2199안타, 374홈런, 1425타점을 비롯해 페넌트레이스 MVP, 골든글러브 7회 수상, KBO 역사상 유일무이한 타격 7관왕(2010시즌), 홈런왕 2회(2006, 2010) 등 빛나는 업적을 남겼다. 

이대호가 14일 대전 유성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에 참석, '선배와의 만남' 순서에 강연자로 나섰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이대호의 방망이는 KBO리그 밖에서도 빛났다. 일본프로야구(NPB)에서 오릭스 버팔로스(2012-2013), 소프트뱅크 호크스(2014-2015)를 거치며 4시즌 통산 570경기 타율 0.293, 622안타, 98홈런, 348타점, OSP 0.857로 펄펄 날았다. 소프트뱅크 시절에는 2015 재팬시리즈 MVP를 차지, 팀의 재팬시리즈 2연패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도 빛을 발했다. 2016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104경기 타율 0.253, 74안타, 14홈런, 49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최전성기를 지난 30대 중반의 나이에 밟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도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지켰다.

살아 있는 전설 이대호의 강연은 2026년 프로 무대에 입성하는 130여 명의 선수들에게도 큰 울림을 줬다. 몇몇 선수들은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지면서 대선배의 가르침을 받고자 했다.

이대호는 "프로 선수는 모든 행동, 모든 말과 SNS에 올리는 게시글도 책임을 져야 한다. 야구장에서 열심히 나는 건 기본이다"라며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건 선수로서 당연한 거다. '나는 안 걸리면 돼', '나는 밤 늦게 술마셔도 다른 사람들이 모르면 괜찮아' 이런 생각을 하면 안 된다. 여기저기 보는 눈이 많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감기에 걸리는 것도 본인 부주의다. 밤에 조금 더워도 에어컨을 세게 틀지 않고 자는 것부터 신경 써야 한다. '전날 무슨 사정이 있었는데 피곤해서 오늘 운동이 잘 안 된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프로 자격이 없는 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대호가 가장 강조한 건 노력이었다. 스스로 '이 정도면 됐다'라고 느끼는 노력이 아니라 '너는 훈련 좀 그만해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혹독하게 자신을 몰아붙여야 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대호는 "놀고 싶은 마음을 잘 안다. 그러나 이겨내야 한다. 지금은 실력으로 보여주고, 실력이 안 되면 노력하고 있다는 걸 어필해야 한다"며 "어느 구단이 열심히 하는 선수를 쉽게 내치겠나. 내 또래 코치, 지도자들의 시각은 다 비슷하다. 오늘 여기 모인 130명 중 10명이라도 구단에서 '그만하고 좀 쉬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열심히 하길 바란다"고 돌직구를 던졌다.

이와 함께 "주위에서 '그만좀 해. 왜 그렇게까지 해?'라는 말을 들어야 노력이다. 내가 만족하는 건 노력이 아니다. 여러분 노력하고 있나? 지금 이 자리에 앉아 있다고 프로 선수가 된 게 아니다. 딱딱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마지막까지 불태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대전/KBO 제공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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