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리심판원의 '제명' 결정을 받은 김병기 의원에게 재심 청구는 '두 번 죽는 길'이라며 탈당을 거듭 권유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박지원 의원은 14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윤리심판원의 김병기 의원 제명 처분과 관련해 "가슴 아프지만 정당은 법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따져야 하고, 잔인한 결정을 할 때는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나는 김 전 원내대표의 결백을 믿는다"면서도 "12일 윤리심판원 결정으로 당의 판단은 끝났다. 나머지는 수사기관이 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섭섭하겠지만 선당후사로 탈당하라"며 "그것이 당과 김 의원을 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찰에서 각종 의혹과 잘 싸워 이겨서 돌아오리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더 이상 언급하지 않는 것이 정치 도의로도 좋다"며 "당이 재심 판단까지 한 달을 어떻게 기다리며 참을 수 있겠느냐. 정치인은 억울해도 나가서 살아 돌아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2일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지난달 30일 원내대표직을 사퇴한 김병기 의원에 대해 '제명' 처분을 내렸다.
이에 김 의원은 "징계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3년이 지난 후엔 징계하지 못한다"는 당의 규정을 근거로 주장을 펼쳤지만, 윤리심판원은 "징계 시효가 지나지 않은 징계 사유들만으로도 제명 처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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