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한국은행이 버리는 화폐 규모를 발표하잖아요. 작년에도 꽤 많았나 보네요?
2조 8천억 원이 됐는데요. 이런 걸 다 낱장으로 이어붙이면 4만 4천 킬로미터가 넘어서 지구 한 바퀴를 돌고도 남는 길이가 되겠습니다.
이렇게 설명드려도 감이 잘 안 오실 수 있어서 높이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차곡차곡 쌓으면 14만 7천 미터, 에베레스트산의 17배, 롯데월드타워의 265배에 달합니다.
이렇게 폐기된 손상화폐가 작년 한 해에만 3억 6천401만 장, 금액으로는 2조 8천404억 원입니다.
이 가운데 지폐가 2억 9천518만 장, 동전도 6천882만 개에 달합니다.
참고로 이 수치는 그나마 전년보다 약 1억 1천만 장 줄어든 규모인데요.
왜 줄었냐면 지난해 시중금리가 계속 내려갔잖아요.
그러면서 한국은행으로 들어오는 현금 물량 자체가 줄었고, 그에 따라 폐기된 손상화폐도 함께 줄어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폐기는 무조건 버렸다는 뜻은 아니고요.
은행을 통해 한국은행으로 들어온 화폐 가운데, 훼손 정도가 심해 더 이상 통용이 어렵다고 판단된 돈을 선별해서 폐기한 겁니다.
훼손 정도가 기준에 맞는 경우에는 교환이 이뤄지고, 그렇지 않은 경우만 폐기 대상으로 분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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