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시장은 각종 규제에 묶여 있는 의정부시의 한계를 깨고 자족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기업 유치와 미군 공여지 개발 등에 시정 역량을 집중했다. 2026년 새해를 맞아 김 시장은 의정부의 자긍심을 되찾기 위한 문화 축제 내실화와 시민의 일상을 바꾸는 ‘걷고 싶은 도시’로의 변화를 꿈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Q. 기업 유치, 공여지 개발, 역세권 개발 등 자족도시 만들기에 주력해 왔다.
A. 의정부는 오랫동안 ‘규제의 도시’였다. 과밀억제, 개발제한, 군사시설보호구역까지 발목을 잡는 족쇄에서 벗어나기 위해 취임 직후부터 기업 유치와 공여지 개발을 의정부 도약의 핵심 전략으로 삼아 왔다. 그 결과 지난 3년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본부, 바이오 기업 등 굵직한 앵커 기업이 의정부를 선택했고 용현산단도 ‘용현 이노시티 밸리’로 재정비했다. 특히 올해는 반환공여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CRC)와 캠프 카일의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이 본격화되는 해다. CRC는 인공지능(AI)·디자인 중심의 글로벌 허브로 카일은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의정부를 경기 북부의 미래산업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대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다. 의정부역세권 개발 역시 침체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생활과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한 핵심 전략이다. 동서로 단절된 생활권을 연결하고 철도 중심의 입체적 교통체계를 구축해 유동인구를 늘리는 한편 상권을 활성화하는 것이 1차 목표다. 의정부역 일대는 이미 수도권 북부의 교통·경제 중심지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시혁신구역’ 후보지에 선정돼 공간재구조화계획을 수립 중이며 국토연구원·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복합환승센터 컨설팅 지원 대상에도 선정되는 등 제도적 기반도 확보했다. 이번 역세권 개발은 단순한 도시 정비가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기반을 다시 짜는 일이다.
Q. 문화 정체성 찾기와 더불어 ‘걷고 싶은 도시’를 표방하고 있는데.
A. 문화는 도시의 품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기반이다. 이제 의정부시는 군사도시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해 ‘왕의 도시’라는 역사적 정체성을 찾겠다. 2025년 40회를 맞은 ‘회룡문화제’에서 태조·태종 의정부 행차는 시민 1천여명의 참여 속에 6만여명의 시민과 관람객이 함께했다. 이는 단순한 행사가 아닌 도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되찾는 과정이다. 축제를 기반으로 시민 역사교육, 체류형 관광 콘텐츠, 정례화된 행사 구조까지 확장해 가며 ‘시민과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역사문화도시’를 구현하겠다. 아울러 ‘걷고 싶은 도시’는 곧 살기 좋은 도시다. 전국 최초로 ‘걷고싶은도시국’을 만들었고 부서 간 협업을 통해 교통, 건강, 문화, 복지 등 모든 영역이 연결되는 통합적 걷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걷고 싶은 도시는 단지 인도를 정비하는 것이 아니다. 그 길 위에 일자리, 문화, 여가, 자연이 함께 있어야 진짜 걷고 싶은 도시가 된다. 이를 위해 생태하천 복원부터 신곡새빛정원, 아이들이 심고 가꾸는 힐링 텃밭, 도심 숲을 시민과 함께 조성하는 추동 숲정원 등 시민의 일상을 바꾸고 도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복안은 있는지.
A. 교통은 시민의 일상과 도시의 미래를 동시에 바꾸는 힘이다. 중복되고 비효율적인 버스 노선은 통합·정비하고 생활권 단위의 순환버스를 신설해 의정부 동서 간의 단절된 생활 흐름을 바로잡을 계획이다. 또 학생 통학버스 확대, 광역버스 노선 보강, 마을버스 체계 개편 등을 통해 누구나 편하게 타고 이동할 수 있는 교통 복지를 실현하겠다. 철도의 경우 8호선 의정부 연장과 GTX-F 노선의 민락 경유안, 7호선 연장 복선화 등 굵직한 현안을 국가 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여기에 더해 GTX-C 노선의 조속한 착공과 개통, 도봉산~옥정 간 7호선 연장도 계획대로 진행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
■ 새해 역점사업
▲반환 공여지 경제자유구역 지정
▲의정부역세권 개발 통한 대전환
▲태조·태종 의정부행차 재현 문화 정체성 찾기
▲걷고 싶은 도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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