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해양력강화방위연구부와 해양 데이터 기반 기술 기업 ㈜애쓰지마가 어업 모니터링 및 예측 분야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양 기관은 2026년 1월 9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해양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어업 관측·예측 기술을 공동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KIOST 해양력강화방위연구부 강정원 부장과 애쓰지마 임동현 대표이사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해양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어업 예측 역량 강화에 방점이 찍혔다. 주요 협력 분야로는 해양환경 및 해양물리 데이터의 연계·활용, 예측모형과 AI 융합 및 검증 체계 공동 구축, 서비스·정책·산업 현장 적용을 고려한 공동 기획, 공동 연구 및 과제 수행, 수산 생물 생태계 변화와 예측에 필요한 실무 협력이 포함됐다.
KIOST는 장기간 축적된 해양 관측 데이터와 연구 인프라를 보유한 공공 연구기관이다. 반면 애쓰지마는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업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해 온 민간 기업이다. 공공 연구 데이터와 민간의 분석·활용 기술을 연결하겠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은 최근 늘고 있는 연구기관–스타트업 협력 사례 중 하나로 평가된다.
임동현 애쓰지마 대표는 “경험과 관행에 의존한 기존 어업 방식만으로는 급변하는 기후와 해양 환경을 따라가기 어렵다”며 “관측 데이터, 예측 모형, AI 기술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돼야 실제 현장에서 의미 있는 어업 솔루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그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번 협력이 단기적인 기술 교류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현장 적용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지켜볼 대목이다. 예측 정확도 검증, 데이터 표준화, 정책·산업 현장 활용까지는 추가적인 연구와 행정적 조율이 필요하다. 공공 연구 성과가 민간 서비스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역할 분담과 책임 구조 역시 과제로 남아 있다.
그럼에도 해양 환경 변화가 수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상황에서, 데이터 기반 어업 관리와 예측 기술에 대한 요구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번 KIOST와 애쓰지마의 협력이 연구 성과와 산업 활용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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