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바가 꼽은 2026년 디자인 키워드 ‘의도된 불완전성’… AI 시대, 인간다움이 경쟁력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캔바가 꼽은 2026년 디자인 키워드 ‘의도된 불완전성’… AI 시대, 인간다움이 경쟁력

스타트업엔 2026-01-14 12:42:03 신고

3줄요약
캔바가 꼽은 2026년 디자인 키워드 ‘의도된 불완전성’… AI 시대, 인간다움이 경쟁력
캔바가 꼽은 2026년 디자인 키워드 ‘의도된 불완전성’… AI 시대, 인간다움이 경쟁력

글로벌 올인원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캔바(Canva)가 2026년을 관통할 디자인 흐름을 담은 ‘제3회 연례 디자인 트렌드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캔바 플랫폼 내 디자인 검색 및 제작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디자인 자문위원단의 의견과 미국·브라질 크리에이터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해 작성됐다.

캔바가 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강하게 짚은 키워드는 ‘의도된 불완전성(Imperfect by Design)’이다. AI 기술이 디자인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추고 기본 완성도를 끌어올린 상황에서, 오히려 균질화된 결과물에서 벗어난 인간적인 흔적이 차별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판단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크리에이터의 80%는 “2026년은 창의적 주도권을 되찾는 해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AI 사용을 거부하겠다는 의미보다는, 자동화된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단계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선택을 더 분명하게 드러내겠다는 인식이 강하게 반영된 응답으로 풀이된다.

실제 현장 인식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응답자의 77%는 AI를 ‘필수적인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고 답했다. 작업 속도를 높이고 아이디어 탐색 범위를 넓히는 도구로 AI를 적극 활용하되, 최종 결과의 방향과 감정선은 사람이 결정하는 구조가 일반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캔바의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캣 반 더 워프(Cat van der Werff)는 “AI를 통해 시각적 표현의 문턱은 낮아졌지만, 진정성과 개성의 가치는 오히려 더 선명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기술 활용 능력보다,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드러낼지에 대한 판단이 크리에이터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캔바는 2026년을 대표할 10대 디자인 트렌드도 함께 제시했다. 현실과 초현실의 경계를 흐리는 ‘현실 워프(Reality Warp)’는 전체 크리에이터의 약 25%가 차기 핵심 흐름으로 꼽았다. 실제로 캔바 플랫폼에서는 ‘리미널’, ‘언캐니’ 관련 검색량이 전년 대비 220% 증가했다.

초기 인터넷 감성과 실험적 디자인이 결합된 ‘프롬프트 놀이(Prompt Playground)’도 눈에 띈다. 파편적인 UI, 레트로 테크놀로지, 바이브 코딩 등이 혼합된 이 흐름과 맞물려 ‘로파이 미학’ 검색량은 527% 급증했다.

디지털 피로감에 대한 반작용으로 정돈된 정보 구조를 선호하는 ‘탐구 코어(Explorecore)’ 역시 주요 흐름으로 분류됐다. 진(Zine)이나 뉴스레터 플랫폼 서브스택 스타일 레이아웃 검색은 85% 증가했다.

질감 표현을 전면에 내세운 ‘텍스처 체크(Texture Check)’는 CGI 기반의 유리, 왁스 질감 활용이 늘어나며 사실적인 시각 경험을 강조한다. 관련 검색량은 30% 상승했다.

완성된 결과보다 제작 과정의 흔적을 강조하는 ‘무질서 시크(Notes App Chic)’도 포함됐다. DIY와 콜라주 스타일 요소 검색이 90% 늘어난 점은 매끈함보다 과정의 진정성을 중시하는 분위기를 보여준다.

미니멀리즘의 재해석에 해당하는 ‘선택적 절제의 시대(Opt-Out Era)’에서는 장식을 덜어낸 레이아웃과 세리프 폰트, 단순한 브랜딩 선호가 확인됐다. 관련 검색량은 54% 증가했다.

영상과 소셜 콘텐츠 영역에서는 영화적 연출과 감정선을 강조하는 ‘드라마 클럽(Drama Club)’이 주목받았다. 모큐멘터리와 드라마틱 조명 관련 관심도는 27% 상승했다.

지역 문화 기반의 맥시멀리즘도 곳곳에서 포착됐다. 인도를 중심으로 한 ‘그래니웨이브(GrannyWave)’에서는 전통 문양과 축제 색감, 볼리우드 감성이 결합된 스토리텔링이 확산 중이다. ‘데시’와 ‘힌디 타이포그래피’ 검색은 각각 26%, 17% 늘었다.

멕시코에서는 무광 질감과 대담한 타이포그래피를 특징으로 한 ‘진(Zine) 스타일’이 부상했다. 브루탈리즘 디자인과 타이포 포스터 검색량은 77% 증가했다. 스페인 크리에이터 커뮤니티에서는 빈티지 톤과 민속 요소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로컬 미학(Block Party)’이 주목받으며, 관련 스타일은 150만 건 이상의 임프레션을 기록했다.

이번 보고서는 AI가 디자인 산업 전반의 생산성을 끌어올린 이후, 다음 단계의 경쟁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비교적 명확하게 보여준다. 기술 자체보다는 선택의 기준, 취향의 방향, 그리고 의도적으로 남긴 불완전함이 시각적 메시지의 설득력을 좌우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는 평가다.

캔바는 보고서를 통해 “누구나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에서, 인간적인 판단과 감각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가 크리에이티브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년 디자인 시장을 둘러싼 논의는 이제 기술 도입 여부가 아니라, 기술을 다루는 태도와 해석의 차이로 옮겨가고 있다.

Copyright ⓒ 스타트업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