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스타트업 (주)푸른청년(대표 박은수)의 기능성 인솔 브랜드 ‘닥터포디(Dr.PODI)’가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푸른청년은 한국특허정보원과 한국일보가 공동 주관하는 ‘2025 하반기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상’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의료 현장에서 도출된 임상 데이터를 제품 개발에 직접 녹여낸 성과로 풀이된다.
닥터포디의 탄생 배경은 일반적인 기능성 신발 용품과는 궤를 달리한다. 정형외과 족부 전문의들이 기획 단계부터 제조, 특허 출원까지 전 과정에 깊숙이 관여했다. 실제 수술실과 진료실에서 쌓인 방대한 임상 데이터와 환자들의 족압 분석 결과를 토대로 설계됐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해당 기술력은 이미 대한족부족관절학회 등 학술 전문 영역에서도 소개되며 신뢰도를 쌓아왔다.
가장 주목받는 핵심 기술은 ‘단계별 교정 아치블록 시스템(셀프 아치 블록 시스템)’이다. 시중의 기성 제품들이 천편일률적인 높이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사용자가 본인의 아치 높이에 맞춰 직접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는 고가의 병원 맞춤형 인솔이 가진 심리적·경제적 문턱을 낮추는 동시에 개인별 맞춤 관리라는 실무적 효용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품 구성 면에서도 팩트체크된 기능적 요소들이 눈에 띈다. 발 정렬 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깊은 힐컵 구조와 더불어, 충격 흡수력이 검증된 고성능 소재인 포론(PORON)을 뒤꿈치에 적용해 족저근막염이나 발목 불안정증을 겪는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했다. 회사 측은 이러한 구조적 설계 전체를 특허로 등록해 후발 주자들과의 기술 격차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닥터포디의 성공 요인으로 ‘현장 중심의 고집’을 꼽는다. 인플루언서나 유명인의 이미지를 앞세워 단기 매출을 올리는 기존 방식 대신, 전문의들이 직접 제조 공장을 돌며 품질을 점검하고 샘플을 수정하는 방식을 택했기 때문이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전문가가 만든 진짜 제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최근 지역 의료 환경 개선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은 박은수 푸른청년 대표는 향후 청사진으로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를 제시했다. 박 대표는 “스마트워치가 일상 건강 관리를 바꿨듯,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인솔로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며 “단순한 깔창을 넘어 정밀한 발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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