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항우연 원장 "누리호, 연 4회 이상 쏴야 가격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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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항우연 원장 "누리호, 연 4회 이상 쏴야 가격 경쟁력 확보"

모두서치 2026-01-14 11:52: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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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우주항공청이 "누리호를 매년 한 번 이상 발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매 발사마다 성공률을 크게 높여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윤영빈 우주항공청 청장은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우주항공청 등 공공기관 업무보고에서 "누리호 해외 수출을 위한 기준이 성공률 90%라고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향후 5~9차 발사를 100% 성공시켜야 하는 부담이 큰 것 아닌가"라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배 부총리는 "누리호가 7차 발사까지 성공하면 성공률 86%, 이후 8~9차 발사까지 모두 성공하면 90% 성공률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5~9차를 모두 연속 성공시켜야 한다는 건데, 이렇게 되면 우주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스트레스 지수가 너무 커지는 것 아닌가"라고 우려를 표했다.

현재 4번의 발사를 진행한 누리호의 성공률은 75%다. 2~4차 발사는 연속 성공했으나 첫 도전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에 대해 윤 청장은 "외국의 대표적인 발사체의 성공률은 95%에서 그 이상인 수준이다. 누리호가 세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성공률이 90% 이상은 돼야 한다"며 "올해 5차 발사를 비롯해 나머지 발사를 지속 성공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는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대부분 발사체의 실패 과정을 보면 초기 단계에서 실패가 많이 일어난다. 한 번 성공이 되면 그 후속발사들은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많은 점검과 반복 작업을 거치게 된다"며 "많은 데이터를 갖고 철저히 분석을 해나가고 있기 때문에 후속발사의 성공확률은 갈수록 높아질거라고 봐도 될 듯하다. 누리호 발사 기회가 1년에 한 번 이상 주어지게 되면 매 발사마다 최선을 다해 성공률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철 항우연 원장은 누리호 수출을 위해서는 성공률 뿐만 아니라 가격경쟁력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소 1년에 4회 이상의 발사를 진행해야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상업적 발사를 이루기 위해서는 가격경쟁력과 성공률 2가지를 갖고 세계 시장에 나아가야 한다"며 "결국 많이 쏠수록 성공률이 높아지고 가격경쟁률도 좋아지게 된다.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물량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우연이 시뮬레이션한 바로는 이상적인 수치긴 하지만 국내에서 연 4회 정도 발사를 하게 됐을 때 급격하게 가격경쟁력이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 한 번 시도하는 비용과 반복적으로 들어가는 재료비 등의 비율을 모두 고려한 결과"라며 "연 4회 발사까지는 발사비용이 쭉 떨어지고, 5회 이상부터는 큰 비용 감소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그전까지는 정부나 공공수요로 계속 발사하면서 성공률을 높이고 생태계 유지 및 단가 감축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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