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던 ‘왼발 센터백’은 아니지만… 바르셀로나의 ‘오른발 풀백’ 칸셀루 영입, 합리적인 이유 [트랜스퍼.1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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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던 ‘왼발 센터백’은 아니지만… 바르셀로나의 ‘오른발 풀백’ 칸셀루 영입, 합리적인 이유 [트랜스퍼.1st]

풋볼리스트 2026-01-14 11:48: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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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칸셀루(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캡처
주앙 칸셀루(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캡처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바르셀로나의 주앙 칸셀루 영입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합리적인 선택이다.

1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칸셀루가 다시 한 번 바르셀로나 선수가 됐다. 바르셀로나와 알힐랄은 포르투갈 국적 풀백 칸셀루를 시즌 종료까지 임대하는 데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등번호는 오른쪽 풀백을 상징하는 2번을 부여했다.

칸셀루가 2년 만에 바르셀로나로 돌아왔다. 칸셀루는 지난 2023-2024시즌 바르셀로나 임대 합류해 모든 대회 42경기 4골 5도움을 기록했다. 비록 해당 시즌 무관에 그쳤지만, 칸셀루의 인상적인 활약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돌아온 칸셀루는 “첫번째 바르셀로나 생활에서는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고, 이제 그것을 이루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칸셀루 영입은 바르셀로나 입장에서 어색한 결정으로 보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베테랑 왼발 센터백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돌연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면서 현재 바르셀로나 1군 선수단 내에는 왼발 센터백이 멸종했다.

파우 쿠바르시(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파우 쿠바르시(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최후방 라인을 극도로 높이는 바르셀로나의 전술상 센터백의 발기술과 패스 능력이 중요하다. 하지만 왼쪽 자리에 오른발 센터백을 쓰다 보니 이따금 패스 실수나 오른쪽으로 빌드업이 치중되는 부작용을 낳았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왼발 풀백 제라르 마르틴을 센터백으로 변칙 기용하는 묘수를 발휘하기도 했지만,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일 뿐이었다. 2007년생 19세에 불과한 파우 쿠바르시를 두고 매번 왼쪽 파트너를 교체하기에 수비 조직력 문제도 걱정됐다. 이러나저러나 중앙 수비진 한 자리를 확실히 맡아줄 왼발 센터백 영입은 반드시 필요해 보였다.

올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복수의 현지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왼발잡이 센터백 영입에 집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올겨울을 틈타 보루시아도르트문트의 니코 슐로터베크, 애스턴빌라의 파우 토레스 등 수준급 왼발 센터백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정작 영입된 건 오른발잡이 측면 수비수였다. 바르셀로나가 노릴 것으로 예상됐던 유형과 어느 하나 프로필이 맞지 않았다. 그래도 바르셀로나는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해 최선의 합리적 선택을 내린 걸로 해석된다.

현재 바르셀로나 수비진은 왼발잡이만 부족하다고 하기에는 뎁스 자체가 매우 얇아진 상태다. 지난해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까지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장기 이탈이 확정되며 가용할 수 있는 전체 1군 수비수 숫자가 5명으로 줄었다. 쿠바르시, 마르틴, 쥘 쿤데, 에릭 가르시아, 알레한드로 발데 등이 전부다. 포백을 사용하는 바르셀로나이기 때문에 수비진의 절대적인 숫자 부족은 두드러졌다.

모두가 알다시피 자금 사정도 녹록지 않다. 지난여름에도 라리가 샐러리캡 문제로 영입 선수 등록에 애를 먹었다. 고액 연봉자를 샐러리캡에서 제외하기 위해 팀과 함께 역사를 쓴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과 장기 부상자 등록을 두고 감정싸움을 하는 등 부끄러운 촌극도 낳았다. 올겨울에도 큰돈을 쓰긴 어려운 실정이다.

주앙 칸셀루(포르투갈). 게티이미지코리아
주앙 칸셀루(포르투갈). 게티이미지코리아

칸셀루는 위 두 조건만 볼 때 상당히 합리적인 선택이다. 먼저 칸셀루는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센터백 활용까지는 어려울 수 있으나 칸셀루의 오른쪽 측면 활용은 쥘 쿤데를 센터백으로 기용할 선택지를 늘려준다. 더불어 최근 경기력이 아쉬운 발데의 대안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풍부한 경험에서 오는 수비진 리더십도 빼놓을 수 없다.

게다가 칸셀루는 이름값과 달리 저렴한 가격에 바르셀로나 합류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칸셀루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위해 연봉 절반을 삭감했다. 덕분에 바르셀로나는 400만 유로(약 68억 원)의 저렴한 임료만으로 칸셀루를 부담 없이 품을 수 있었다. 나머지 연봉 50%도 3분의 1을 알힐랄 측이 보조하는 조건이다. 재정 상황에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고 올여름 새로운 센터백 영입을 위한 시간적 여유도 벌어다 줄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바르셀로나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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