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바르셀로나가 2년 만에 주앙 칸셀루와 재회했다.
1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칸셀루가 다시 한 번 바르셀로나 선수가 됐다. 바르셀로나와 알힐랄은 포르투갈 국적 풀백 칸셀루를 시즌 종료까지 임대하는 데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등번호는 오른쪽 풀백을 상징하는 2번을 부여했다.
칸셀루가 2년 만에 바르셀로나로 돌아왔다. 칸셀루는 2023-2024시즌 맨체스터시티로부터 임대 이적하며 첫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칸셀루는 장점인 좌우 멀티성과 공격 능력으로 바르셀로나 측면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해당 시즌 칸셀루는 모든 대회 42경기 4골 5도움을 기록했다.
칸셀루와 바르셀로나의 동행은 길지 않았다. 준수한 활약에도 칸셀루의 비싼 몸값은 바르셀로나 완전 영입 시도의 걸림돌이 됐다. 결국 임대 기간 종료 후 원소속팀 맨시티로 복귀했다. 이미 맨시티에서 입지를 잃었던 칸셀루는 자신의 연봉을 충당해줄 수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로 돌연 이적하며 유럽 축구계를 떠났다.
그러나 칸셀루의 사우디 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입단 첫해 모든 대회 34경기 2골 10도움으로 높은 클래스를 증명했지만, 이어진 올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름에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까지는 확실한 주전으로 활약한 칸셀루는 시즌 들어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했다. 올 시즌 모든 대회 6골 1골 2도움에 그치고 있다. 결국 칸셀루는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이적을 결심했고 수비진 뎁스가 부족한 바르셀로나와 이해관계가 다시 한번 맞아떨어지며 2년 만에 복귀가 성사됐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칸셀루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위해 연봉 절반을 삭감했다. 덕분에 바르셀로나는 400만 유로의 저렴한 이적료만으로 칸셀루를 부담 없이 품을 수 있었다. 나머지 연봉 50%도 3분의 1을 알힐랄 측이 보조하는 조건이다.
입단 소감을 칸셀루는 “기회가 왔을 때 다시 돌아오는 데 단 한 번도 망설이지 않았다. 나는 모두에게 바르셀로나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 클럽을 대표하는 것은 영광이며, 세계 최고의 클럽”이라며 “이 팀을 즐기고 싶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식으로 돕고 싶다. 나를 아는 사람이라면 내가 존경하던 모든 우상이 이곳에서 뛰었다는 걸 안다. 이 클럽에 대해 느끼는 감정은 정말 특별하다”라고 말했다.
칸셀루는 올 시즌 종료까지 단기 임대로 합류했다. 비교적 짧은 동행에도 팀 목표에 모든 집중을 쏟겠다고 각오했다. “첫 번째 바르셀로나 생활에서는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고, 이제 그것을 이루고 싶다”라며 우승 도전에 일조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승점 49점으로 스페인 라리가 선두에 위치하고 있다. 2위 레알마드리드와 승점 차는 4점이다. 칸셀루의 가세로 바르셀로나가 시즌 끝까지 1위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바르셀로나 및 알힐랄 인스타그램 캡처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