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연구원, 소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치료 근거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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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보건연구원, 소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치료 근거 찾는다

연합뉴스 2026-01-14 09:29: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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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4개 의료기관 참여…치료제 효과 비교·평가 임상시험 추진

소아진료 소아진료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2028년 말까지 소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치료제의 효과를 비교·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임상시험(DOMINO)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은 소아 폐렴의 주요 원인균으로, 국내에서 3∼4년 주기로 유행한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크게 확산하기도 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국내에서 마크로라이드 불응성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급격히 늘면서 치료 실패 환자를 위한 임상적 치료 근거를 마련하고자 시작됐다.

마크로라이드에 불응한다는 것은 1차 치료제로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를 썼는데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 제공]

국내 14개 주요 대학병원이 참여하는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마크로라이드 내성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으로 진단된 만 3∼17세 소아 2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연구진은 이들을 시험군(독시사이클린 사용)과 대조군(마크로라이드 계열 항생제 사용)으로 무작위로 나눠 해열 시간 단축 등 임상적 치료 효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독시사이클린은 통상 1차 치료제를 쓴 뒤 72시간 안에 호전되지 않을 때 2차로 사용을 권고하는 항생제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소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마크로라이드 내성률은 국내에서 매우 높게 보고돼 임상시험을 통한 치료 근거 마련은 환자 치료에 필수적"이라며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항생제 내성률 감소를 위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s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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