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원·달러 환율 상승 여파에 수입물가가 6개월 연속 상승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100)는 142.39로 전월(141.47) 대비 0.7% 올랐다.
한은은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환율이 상승하고 1차 금속제품 등이 오르면서 수입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수입물가는 6개월 연속 상승세다.
원재료 가격은 원유가 내렸으나 천연가스(LNG) 등이 오르면서 광산품(0.2%)을 중심으로 0.1% 상승했다.
중간재는 1차금속제품(3.8%) 상승에 힘입어 1.0%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0.7%, 0.4%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8.7% 늘었다. 광산품과 1차금속제품 수입이 확대되며 수입금액지수도 5.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출물가지수는 140.93으로 전월(139.42) 대비 1.1% 상승했다. 수출물가 역시 6개월 연속 올랐다.
품목별로는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2.7%)와 1차금속제품(5.3%) 중심으로 공산품이 1.1%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0.4% 하락했다.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9% 상승했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수출 물량이 16.9% 증가하며 전체 상승 폭을 키웠다. 수출금액지수는 14.8% 증가했다.
교역조건도 개선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4% 상승했다. 수출가격은 시차 적용 기준으로 2.6% 오르고, 수입가격은 2.6% 하락한 영향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 상승과 수출물량 증가가 겹치며 전년 대비 17.9% 상승했다.
전체 연간 기준 수출물가는 전년 대비 2.3% 올랐고, 수입물가는 0.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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