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플로리안 비르츠가 폼을 회복한 모양새다.
리버풀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반슬리에 4-1 대승을 거뒀다.
초반부터 적극적 공세를 펼친 리버풀이 먼저 리드를 가져갔다. 킥오프 9분 만에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기선 제압했고 전반 36분 제레미 프림퐁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전반 막판 소보슬러이의 어이없는 실수로 실점 헌납하며 1점 차 승부가 이어졌다.
승기를 확실히 잡기 위해 아르네 슬롯 감독이 변화를 택했다. 최전방에 경쟁력을 더하기 위해 후반 15분 플로리안 비르츠, 위고 에키티케를 투입했다. 최근 득점 감각 물이 오른 두 선수를 투입해 추가 득점을 노리겠다는 의도였다.
슬롯 감독의 승부수가 통했다. 후반 39분 에키티케의 패스를 받은 비르츠가 오른발로 감아차 반슬리 골망을 갈랐다. 후반 추가시간 4분에는 에키테케가 우측면에서 비르츠가 찔러준 패스를 깔끔히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에키티케도 훌륭했지만, 시즌 초 부진했던 비르츠 기량이 오른 점이 긍정적이다. 교체 투입 후 30분 만에 1골 1도움을 터뜨렸다. 근래 경기력은 더욱 좋다. 최근 6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경기 당 한 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는 페이스. 리버풀이 1억 1,500만 파운드를 투자한 그 가치를 조금씩 입증 중인 비르츠다.
사령탑도 비르츠 활약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슬롯 감독은 경기 직후 “비르츠는 30분 정도를 뛰고 골 하나, 도움 하나, 그리고 몇 차례 좋은 장면까지 만들어냈다. 분명히 팀에 창의성을 불어넣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게 바로 오늘 우리가 필요했던 부분이었는데 기대했던 바를 보여줬다”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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