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엔비디아 H200 칩 수입 통제 강화…AI 개발보다 자국 반도체 보호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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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엔비디아 H200 칩 수입 통제 강화…AI 개발보다 자국 반도체 보호에 주력

뉴스로드 2026-01-14 07:38: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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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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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드] 중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200의 구매를 제한적으로 승인하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보기술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중국은 대학 연구개발(R&D) 랩 등 특별한 경우에만 H200 칩 구매를 승인하겠다는 지침을 일부 기술 기업에 전달했다. 이 같은 조치는 사실상 수입 통제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당초 중국은 H200 칩을 구매하는 기업들에게 자국 AI 칩을 일정 비율로 함께 구매하도록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결과적으로 더 강경한 통제 방안을 마련했다. 이는 화웨이와 캠브리콘 등 자국 반도체 산업 보호가 AI 개발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필요한 경우'라는 모호한 지침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나 허용 범위를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다. 디인포메이션은 이러한 모호성이 향후 미중 관계가 개선될 경우 중국 정부가 입장을 완화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는 앞으로 추가 회의를 통해 더 많은 기업에 지침을 전달할 계획이나, 새로운 지침이 제시될지는 불확실하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한편,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미국 정부의 H200 대중국 승인 절차가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중국 고객의 수요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황 CEO는 중국 정부로부터 공식 발표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며, 구매 주문서가 도착하면 그것이 모든 것을 말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H200 칩은 엔비디아의 이전 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아키텍처인 '블랙웰'보다 한 세대 뒤처진 제품이지만, 중국 내수 반도체 기업의 제품보다 높은 성능과 효율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엔비디아가 H200 칩 구매 시 선결제를 요구했다고 보도했으나, 엔비디아는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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