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양반, 존 피셔 제독임. 영국 해군 대빵임 제1해군경을 역임했고 다르다넬스 전투 책임을 지고 사퇴함.
근데 이 양반, 20세기 초반을 살았던 19세기 사람 치고는 힙한 양반이었음.
노급전함, 초노급전함, 순양전함, 고속전함 모두 이 양반의 손을 타고 만들어졌음. 게다가 남들이 비겁한 무기라 욕하던 잠수함도 적극적으로 개발함.
근데 이 힙스터 함생을 추구하던 영포티 제독이 크게 헛발질을 한 것도 있음.
사진은 영국의 잠수함
엠생
M급 잠수함임.
대충 보면 그냥 잠수함임. 근데 자세히 보기 시작하면 뭔가 이상한 게 보일거임.
이 전함, 함교를 연장해서 함포를 1문 수밀된 공간에 탑재함.
심지어 저 함포, 당대 전함급인 12인치임.
이 어처구니 없는 구조가 나온 이유가 뭐였을까?
바로 어뢰 때문이었음. 화이트헤드가 만든 자주식 기뢰 즉 어뢰는 당시로 보면
개꼴
기깔나는 무기였지만 처음 나온 것들이 다 그렇듯 신뢰성이 그닥 좋지 못했음.
그때 존 피셔는 뭔 생각을 했냐면,
“잠수함에 대구경 함포를 탑재하고 쏘면 되는 거 아님?”
근데 대포를 쏘려면 거리 측정을 해야겠지? 존 피셔는,
“잠망경으로 거리측정하면 되는 거 아님?”
결국 몇 척 만들어 봤지만 사고로 손실나고 전간기에 수상기 탑재 실험도 해보다가 결국 그런 게 있었지 하며 역사 속으로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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