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 안에 '식초'를 넣어보세요… 화장실 냄새가 싹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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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 안에 '식초'를 넣어보세요… 화장실 냄새가 싹 사라졌습니다

위키푸디 2026-01-13 18:55:00 신고

3줄요약
식초를 변기 물통 안으로 붓고 있는 모습이다. / 위키푸디
식초를 변기 물통 안으로 붓고 있는 모습이다. / 위키푸디

아침저녁 공기가 달라지기 시작하면 집 안 분위기도 조금씩 변한다. 문을 닫아두는 시간이 늘고, 욕실 환기 횟수도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이 시기에 가장 먼저 신호를 보내는 공간이 변기다. 물을 자주 내려도 바닥에 남는 누런 자국이 쉽게 사라지지 않고, 테두리 안쪽에는 미끈한 막이 생긴다. 청소를 미뤘다고 느껴질 즈음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냄새까지 따라온다.

이럴 때 굳이 강한 세정제를 꺼내지 않아도 된다. 주방 찬장에 늘 있던 식초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 변기 안쪽뿐 아니라 물탱크까지 함께 관리하는 방식은 오래전부터 집안 살림에서 써온 방법이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오염이 반복되는 구조를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변기 물탱크부터 정리해야 달라진다

뚜껑을 연 변기 물통 내부 모습.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오염이 쌓이기 쉬운 공간이다. / 위키푸디

변기 청소에서 가장 자주 놓치는 곳이 물탱크다. 변기 내부는 매일 보지만, 물탱크 안은 뚜껑을 열기 전까지 상태를 알기 어렵다. 탱크 안에는 늘 물이 고여 있다. 이 물이 오래 머무르며 미세한 침전물과 함께 곰팡이와 세균이 쌓이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이렇게 탁해진 물이 내려오면서 변기 안쪽 상태도 함께 나빠진다.

계량컵에 담긴 식초를 변기 물통 안으로 붓고 있는 모습이다. / 위키푸디

식초는 이런 구조를 정리하는 데 잘 맞는다. 산성 성질을 지닌 식초는 알칼리성 물때와 석회질을 부드럽게 풀어준다. 먼저 변기 물을 한 번 내려 안쪽 벽면을 전체적으로 적신다. 표면에 수분이 있어야 식초가 고르게 퍼진다. 이후 변기 안쪽에 식초 한 컵을 천천히 둘러 붓는다. 테두리 아래와 물때가 자주 생기는 곡면을 따라 흘려주면 된다. 이 상태로 10분에서 30분 정도 둔다. 시간이 지나면 변기 솔로 가볍게 문지른다. 힘을 주지 않아도 묵은 흔적이 미끄럽게 떨어진다. 물을 두세 번 내려 마무리한다.

같은 날 물탱크 청소를 함께하면 차이가 더 분명해진다. 탱크 뚜껑을 열고 식초 1~2컵을 붓는다. 내부 벽면에 닿도록 그대로 30분 정도 둔다. 이후 솔이나 긴 손잡이 도구로 벽면을 훑듯 닦는다. 물을 내리면 식초 물이 탱크에서 변기 내부까지 한 번 더 내려오며 정리를 돕는다. 이 과정을 주 1회 정도 반복하면 물때가 쌓이는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진다.

냄새가 오래 남지 않는 이유

환기 중인 욕실 모습. 식초 사용 후에도 냄새가 오래 남지 않는다. / 위키푸디

식초 향 때문에 사용을 망설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식초는 휘발성이 높다. 청소 후 잠시 환기만 해주면 냄새는 빠르게 사라진다. 오히려 냄새의 원인이던 잔여 오염이 줄어들면서 욕실 공기도 한결 가벼워진다. 향이 신경 쓰일 때는 물을 한 번 더 내려주면 된다.

강한 세정제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장점이다. 밀폐된 욕실에서 자극적인 제품을 사용할 때 느끼는 부담이 적다. 손에 닿아도 거부감이 덜해 장갑 없이도 정리하기 수월하다. 집에 남아 있던 식초를 그대로 쓰는 경우가 많아 추가 비용도 거의 들지 않는다.

변기 청소의 핵심은 자주 닦는 데 있지 않다. 오염이 반복되는 상황을 끊는 데 있다. 눈에 보이는 변기 안쪽만 정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물탱크까지 함께 관리하면 청소 간격이 자연스럽게 길어진다. 

베이킹소다를 더했을 때 달라지는 반응

베이킹소다를 변기 물통 안으로 붓고 있는 모습이다. / 위키푸디
베이킹소다를 변기 물통 안으로 붓고 있는 모습이다. / 위키푸디

오염이 심하게 느껴질 때는 베이킹소다를 함께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먼저 변기 안쪽에 베이킹소다 한 컵을 고르게 뿌린다. 이어 식초 한 컵을 천천히 붓는다. 곧바로 거품이 올라오며 반응이 시작된다. 이 거품이 벽면과 배수로 주변에 달라붙은 오염을 밀어내는 역할을 한다.

10분 정도 둔 뒤 뜨거운 물을 한 번 붓는다. 끓는 물보다는 손이 데지 않을 정도의 온도가 알맞다. 이후 30분에서 1시간 정도 기다린다. 배수 상태가 답답하게 느껴졌던 변기도 한결 수월해졌다는 반응이 많다. 시간이 지나면 솔로 한 번 더 문지르고 물을 내린다.

테두리 안쪽처럼 솔이 닿기 어려운 부분에는 키친타월이 도움이 된다. 식초를 충분히 적신 키친타월을 틈 사이에 붙여둔다. 20분 정도 지나 떼어내며 닦으면 묵은 자국이 함께 떨어진다.

4컷 만화. / 위키푸디
4컷 만화. / 위키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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