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왼쪽)은 최근 3연패에도 선수들을 신뢰했고,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은 선두 대한항공을 상대로 준비한 배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사진제공|KOVO
[인천=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선두 대한항공과 중위권 OK저축은행이 맞붙는다.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은 13일 오후 7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정규리그 남자부 4라운드서 맞붙는다. 대한항공(14승6패·승점 41)은 선두를 달리고 있고, OK저축은행(10승11패·승점 31)은 5위에 위치해 있다.
대한항공은 시즌 도중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 3연패를 기록 중이다. 주장이자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정지석이 오른쪽 발목 인대 부상으로 8주 진단을 받아 지난해 12월 25일 KB손해보험전부터 결장 중이고, 그의 대체 자원이던 임재영도 28일 우리카드전에서 왼쪽 무릎 반월상 연골판 손상으로 전열을 이탈했다.
레프트의 잇따른 이탈과 연이은 패배에 대해 공격수 운용에 대해 걱정이 많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헤난 달 조토 감독(브라질)은 “(정)지석이는 공격력이 정말 좋은 선수다. 그를 대체하기는 어렵다. 세계 어딜가든 마찬가지다. 선수들 개개인의 특징도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에겐 3명의 주전이 있다고 항상 말해왔다. 그 셋 중 두 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상황에서 최선은 각 선수들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며 “오늘은 김선호가 그 자리를 채운다. (김)선호는 빠른 플레이에 능한 선수다. OK저축은행의 블로킹을 따라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고 밝혔다.
정지석과 임재영의 복귀 시점도 다가오고 있다. 헤난 감독은 “두 선수 모두 빠르게 회복 중이다. 임재영은 수술을 했기 때문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 정지석은 계속 의무트레이너로부터 피드백을 받고 있다. 그는 정신적으로 강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최근 연패에 대해 헤난 감독은 선수들에게 큰 주문을 하지 않았다. 헤난 감독은 “정말 좋은 팀은 선수들끼리 강하게 뭉치는 팀이다. 우리 선수들은 그 성향을 갖고 있다. 선수들이 훈련에서 모든 걸 쏟아붓고 있다. 선수들이 잘 해낼 것이라 믿는다. 오늘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고, 연패를 끊어내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 선수들에게 많은 말을 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은 “지난 경기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가 잘해줬다. 오늘 경기도 중요하다. 대한항공이 애초 원래 좋은 선수 구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배구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디미트로프가 홈과 원정에서 기복이 있다.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신 감독은 “‘한국형 배구’를 하면 더 좋았을 것이다. 깊은 각을 내려고 하려고 한다. 한국전력전 첫 세트에선 공격성공률이 90%가 나왔다. 현대캐피탈전ㅇ는 2세트부터 자기 고집을 부리더라. 2, 3세트에선 효율이 무너졌다. 아무리 신장이 좋아도 내가 공을 끌고 내려와 하는 것은 통하지 않을 때가 있다. 유럽에선 통할지 몰라도, 국내에선 자신보다 키가 작기 때문에 높은 곳에서 각을 내면 수월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인천|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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