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이스크림 대명사 ‘해태아이스크림’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하면서다.
빙그레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해태아이스크림과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해태아이스크림’이라는 사명(법인명)은 없어져 빙그레로 운영이 통합된다.
다만 합병 이후에도 해태아이스크림 제품 판매·공급은 기존과 동일하게 이어지며 변화는 주로 회사 내부 조직·업무 체계 통합에 집중될 예정이다.
합병 계약일은 오는 14일이며 주주확정 기준일은 같은 달 28일이다. 빙그레는 내달 12일 합병 승인 이사회를 거쳐 오는 4월 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100% 자회사 합병인 만큼 신주 발행은 없다.
양사는 지난 2020년 10월 인수 이후 공동 마케팅과 물류센터·영업소 통합 운영 등 효율화 작업을 진행해 왔다. 회사 측은 이러한 시너지로 해태아이스크림이 인수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이후 매출 성장세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빙그레는 이번 합병을 통해 중복 사업 조직을 통합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일원화해 운영 효율을 높이는 한편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양사 제품을 해외 수출과 이커머스 등으로 확대해 판매 채널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합병을 계기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더 민첩하게 대응하고 국내외 식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선주 기자 msjx0@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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