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중일 협력 강조…조세이 탄광, 과거사에서 의미 있는 진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李대통령 “한중일 협력 강조…조세이 탄광, 과거사에서 의미 있는 진전”

직썰 2026-01-13 17:33:49 신고

3줄요약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3일 일본 나라현 정상회담장에서 확대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3일 일본 나라현 정상회담장에서 확대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직썰 / 안중열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일본 나라현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동북아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한중일 3국이 공통점을 찾아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과 일본 간 갈등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한중일 협력을 일본 측에 직접 언급하며, 한일 관계를 넘어 역내 협력 구도를 함께 제시한 발언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대북정책 공조, 과거사 문제의 실질적 진전, 인공지능(AI)과 초국가 범죄 대응까지 폭넓은 협력 방향에 합의했다.

◇비핵화·대북 공조 재확인…“한중일, 공통점 찾아 협력해야”

이 대통령은 한일 정상 공동언론발표에서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일 협력과 한미일 공조의 중요성에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북정책에서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동북아 정세와 관련해 “중국과 일본 사이에 여러 현안이 있지만, 한중일 3국이 최대한 공통점을 찾아 소통하고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중·일 갈등 국면을 고려할 때, 한일 관계를 역내 다자 협력의 축으로 확장하려는 외교적 메시지다.

확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도 이 대통령은 “복잡하고 어지러운 국제질서 속에서 한일 간 협력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양국 국민이 힘을 합쳐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이듬해라는 점도 언급하며, ‘다음 60년’을 향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과 일한 관계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해 공통된 인식 아래 논의를 했다”며 “양국이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공조해야 할 역할을 다시 확인했다”고 화답했다.

◇조세이 탄광 유해 협의 착수…AI·스캠범죄 공조까지 확대

과거사 문제에서는 조세이 탄광 희생자 유해 문제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이 대통령은 “1942년 일본 조세이 탄광에서 한국인과 일본인 노동자 183명이 수몰로 희생됐고, 80여 년이 지난 지난해 8월 유해가 발견됐다”며 “양국은 신원 확인을 위한 DNA 감정을 추진하고, 구체적인 절차는 당국 간 실무 협의를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회담을 계기로 과거사 문제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미래 협력 분야에서도 구체적 합의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셔틀 외교의 토대 위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지속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논의했다”며 “AI와 지식재산 보호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고, 현재 IT 분야에 한정된 기술자격 상호인정을 다른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출입국 절차 간소화와 청소년 수학여행 활성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초국가 범죄 대응에서도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스캠 범죄 등 국제 범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우리 경찰청 주도로 운영 중인 국제공조 협의체에 일본이 참여하기로 했다”며 “양국 공조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합의문도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담이 열린 나라현의 상징성도 강조됐다. 이 대통령은 “나라현은 고대부터 한반도와 일본의 문화 교류 중심지였다”며 “이 시점에 이곳에서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 역시 “셔틀 외교의 첫 일정으로 이 대통령을 고향인 나라에서 맞이하게 돼 뜻깊다”고 밝혔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