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지법 폭동을 선동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 씨가 구속영장 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에 출석하기 전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서부지법은 13일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전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법정에 출석하기 전 전 씨는 기자회견을 열고 "8년간 '광화문 운동'을 하면서 사건, 사고가 없었다. 나는 경찰이나 다른 단체와 출동하지 말라고 늘 당부한다"며 "우파 대통령일 때는 한 번도 저에 대해 시비를 걸거나 고소를 한 게 없는데, 좌파 대통령만 되면 나를 구속하려 한다. 나쁜 말로 하면 발작을 떠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씨의 '국민저항권' 주장이 서부지법 사태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취지의 취재진 질문에 전 씨는 "국민저항권이 뭔지 법대 2학년이면 원리를 다 안다"고 주장했다. 전 씨는 서부지법 폭동 사태 때 5분간 연설한 게 전부라는 취지로 자신이 배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서부(지법) 사태에서 창문 부수고 그런 사람은 우리 팀이 아니고 다른 팀이다. 광화문에서 나를 욕하던 그 사람들이다"라고 자신은 관계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전 씨는 기자회견 과정에서 <뉴스앤조이> 기자가 질문을 하자 "난 뉴스앤조이와는 말 안해, 뉴스앤조이는 말 안한다고 했잖아. 당신들이 날 빤스 목사로 만들었잖아"라고 날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전 씨는 지난해 1월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영장을 발부한 서부지법에 폭도들이 난입해 기물을 파손한 사건의 배후로 의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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