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시민증 논란에 "여러 가지 오해 있어…"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은 13일 "3선 출마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기회가 되면 결심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재선인 주 시장은 이날 경주시청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도지사에 출마하라는 사람도 있고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 일상의 행복을 누리자는 가족도 있어 개인적으로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나름대로 공인으로서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느낀다"며 "그동안 성과를 더 큰 변화로 이끌어 '지속 가능한 경주'를 마무리 지으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 개최 이후에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연루 의혹으로 기소된 인물들을 포함해 다수의 인물에게 명예시민증을 주기로 하면서 빚어진 논란에 대해 주 시장은 "여러 오해가 있다"고 했다.
그는 "김성훈 전 경호차장은 APEC 정상회의 선정위원 중 한 사람이어서 이 사람만 딱 빼놓기 어려웠고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대통령에게 조언하는 등 여러가지 역할을 했다"며 "지역구 김석기 국회의원과 상의했고 시의회가 의결해 결정했기 때문에 마음대로 취소할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중에 내란범으로 확정돼 명예시민 자격이 의심스러운 분이란 결론이 나면 절차를 거쳐 취소하면 된다"며 "너무 정치적 쟁점으로 부각시켜서 경주 이익에 무슨 도움이 되느냐"고 힘줘 말했다.
주 시장은 지난 민선 7기와 8기 핵심 성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관광도시 도약, 살림살이 규모 2배 확대 등을 꼽았다.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포스트 APEC 추진, 세계 10대 관광도시로 도약, 차세대 원전 및 미래차 산업 혁신 진원지로 부상, 구 경주역사부지 본격개발 등을 제시했다.
그는 "8년 동안 시정을 이끌면서 나름대로 경주가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이런 변화의 모습을 동력으로 삼아 더 큰 변화를 이끌어가야 하는 과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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