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박석준 기자] 고강도 부동산 대책인 10·15대책 영향으로 악화됐던 서울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다시 3개월 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서울의 입주전망지수가 전월 76.6에서 기준선 100.0으로 회복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인천은 59.0에서 80.7, 경기도는 70.9에서 87.5로 역시 크게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와 광역시, 도의 모두 입주전망지수도 모두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85.1로 직전월 대비 9.6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0.5 포인트(68.9→89.4), 광역시 10.5 포인트(80.7→91.2), 도 지역 4.7 포인트(74.1→78.8) 모두 상승했다.
입주전망지수는 기준선 100을 중심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이 정상적으로 잔금을 내고 입주할 수 있을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선 이상일 경우 입주 전망이 긍정적인 것으로 해석한다.
광역시 중 ▲광주(53.8→76.4, 22.6p↑) ▲대구(68.1→87.5, 19.4p↑) ▲부산(80.0→90.0, 10.0p↑) ▲대전(91.6→93.7, 2.1p↑) ▲세종(90.9→100.0, 9.1p↑)은 모두 올랐고, 울산 역시 100.0으로 보합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주산연은 "5대 광역시는 지난 해 11월 이후 각 지역별 핵심지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증가하며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여기에 연초 시중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심사 재개로 잔금납부 및 입주 애로가 일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입주전망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도 지역에서는 ▲전남(66.6→77.7, 11.1p↑) ▲충남(66.6→76.9, 10.3p↑) ▲강원(62.5→70.0, 7.5p↑) ▲경북(80.0→86.6, 6.6p↑) ▲충북(71.4→77.7, 6.3p↑) ▲제주(58.3→60.0, 1.7p↑) 등은 올랐고, 전북은 87.5에서 81.8로 내려앉았다.
한편,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1.2%로, 11월 대비 4.7% 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은 81.4%에서 83.6%로 2.2% 포인트 올랐지만 5대 광역시는 58.2%에서 55.8%, 기타 지역은 65.8%에서 56.2%로 2.4% 포인트, 9.6% 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미입주 사유는 잔금대출 미확보가 28.6%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기존주택 매각지연(24.5%) ▲세입자 미확보(18.4%) ▲분양권 매도 지연(8.2%) 등이 이었다. 전달 대비 기존주택 매각지연이 5.9%p, 세입자 미확보가 3.4%p 하락하며 주택시장 거래량 회복과 전세물량 감소 등 시장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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