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보험연수원장 “AI·디지털자산 기반 신금융교육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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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보험연수원장 “AI·디지털자산 기반 신금융교육 구축”

직썰 2026-01-13 15:5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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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수원]
[보험연수원]

[직썰 / 손성은 기자]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은 2026년을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디지털자산 기반 신금융교육 체계 구축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하 원장은 13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AI 시대에 맞는 보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글로벌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AI 자회사를 출범시키는 등 과감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보험연수원은 올해를 ‘글로벌 사업 원년’으로 규정하고 아시아 시장 진출 전략을 공개했다. 연수원은 이미 온라인 보험교육 콘텐츠와 운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여기에 AI 학습 시스템을 접목해 아시아 지역 교육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하 원장은 “창립 60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 보험 교육 시장에 진출한다”며 “베트남을 1호 진출국으로 선정해 지난해부터 사전 조사를 진행했고, 수요와 성장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연수원은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보험사들(DB손해보험, 한화생명 등)과 협력 모델을 논의 중이며, 이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로 확장할 방침이다. 현지화된 콘텐츠를 기반으로 전문성과 윤리성을 갖춘 보험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하 원장은 “한국 보험사의 해외 사업 성과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연수원은 지난해부터 AI 기반 학습운영시스템(LMS)과 AI 시험출제 시스템을 개발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AI 자회사 설립을 준비 중이다. 내부 정관 개정 등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며, 구체적인 사업 모델도 고도화 단계에 있다.

특히 대만 본사의 글로벌 AI–LMS 기업 ‘위즈덤 가든(Wisdom Garden)’을 포함해 총 2개 해외 기업이 투자 의향서를 제출한 단계에 있어 외부 자본 유치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하 원장은 “임기를 AI로 시작해 AI로 마무리한다는 각오로 추진하고 있다”며 “AI 자회사는 정부가 추진하는 생산적 금융 대전환 정책과 직접 연계되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보험연수원은 AI 기술을 보험사뿐 아니라 교육기관에도 공급·검증해 디지털 전환 생태계를 확장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보험연수원은 디지털자산 기반 교육 결제·보상 시스템을 올해 상반기 내 구축한다. 새로 도입되는 ‘X402 AI 에이전트 자동결제 시스템’을 통해 연수원 수강료를 디지털자산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정부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와 연계해 상용화할 예정이다.

또 AI 학습운영시스템을 활용해 학습 성과에 따라 디지털자산을 지급하는 ‘마이크로 장학금(Learn to Earn)’ 제도를 도입한다. AI 퀴즈·모바일 학습과 연계해 학습 동기 부여와 교육 참여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디지털자산 제도화 흐름에 발맞춰 크립토 리터러시 및 전문가 과정을 운영 중이며, 이를 싱가포르 블록체인협회와 공동 인증 체계로 확장한다.

해당 협회는 싱가포르 통화청(MAS)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는 기관으로, 글로벌 금융사(Visa, BNY Mellon 등)와도 협력하고 있다.

하 원장은 “보험연수원은 보험교육뿐 아니라 신금융 분야 실증기관으로 도약하겠다”며 “AI·디지털자산 기술을 보험업 전반에 확산시키는 중심축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하 원장은 “보험연수원은 이제 교육기관을 넘어 기술·디지털 인프라를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까지 수행할 것”이라며 “보험업계, 학계, 정책당국과 협력해 새로운 보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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