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스나이퍼 유튜브 채널 캡처
MC스나이퍼는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그는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는데 배치기와의 관계를 아주 잘 풀었다”고 말했다.
MC스나이퍼는 “좋은 결론에 도달했다. 앞으로는 이런 일로 걱정하실 일 없을 것 같다”며 갈등이 정리됐음을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마음이 많이 무거웠는데 잘 풀려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솔직한 심경도 전했다.
두 사람은 과거 디스곡을 주고받으며 극심한 갈등을 겪었다. 배치기 탁은 2022년 발표한 곡 ‘Lost’를 통해 MC스나이퍼로부터 폭언과 폭행, 경제적 부당 대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정산 문제와 함께 공연 페이, 식대 문제까지 언급하며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MC스나이퍼는 맞디스곡 ‘관점’을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다. 그는 계약은 자발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고, “뺨을 때린 건 사과한다”고 밝히면서도 대마 흡연 의혹을 제기하며 공방을 이어갔다. 이후 배치기는 대마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고, MC스나이퍼의 음주운전 전력을 언급하며 갈등은 진흙탕 싸움으로 번졌다.
오랜 디스전 끝에 MC스나이퍼는 “앞으로 배치기 음악도, 내 음악도 많이 사랑해 달라”며 화해 이후의 바람을 전했다. 그는 “2026년에는 음악에만 몰두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C스나이퍼와 배치기의 갈등이 봉합되면서 수년간 이어졌던 힙합계 대표 디스전도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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