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이 디지털자산 기반의 '신금융교육기관'으로 도약을 새해 목표로 내걸었다.
하 원장은 13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사업과 AI(인공지능) 자회사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베트남 사업을 통해 연수원 창립 60년만에 처음으로 해외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인도네시아 등 다른 국가로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하 원장은 "연수원 환갑의 나이에 글로벌 진출을 선언하고 사업팀을 구성했는데 지난해 베트남에서 큰 진전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베트남은 보험사 간 경쟁이 심하고 불완전판매, 보험 사기가 많아 보험사들이 회사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교육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사업은 온라인 보험 교육 형태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현지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DB손해보험과 한화생명, 현대해상 등 국내 보험사들과 구체적인 협업 논의를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새로운 금융질서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해 연수원은 AI 자회사 설립도 추진한다. 이와 관련된 정관 개정 등 내부 승인 절차는 마무리했다.
하 원장은 "AI 시험출제 시스템과 AI 학습운영시스템(LMS) 기술을 개발해왔고, 구체적이고 정교한 사업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며 "상반기 내 자회사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며, 해외 AI LMS 전문기업 위즈덤 가든을 포함한 2개 기업에 투자 의향서를 확보했다. 49% 내에서 출자하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연내 연수원 토큰과 지갑 발행, 결제 인프라 구축 등 디지털 자산 사업도 추진한다. 초기에는 연수원과 수업을 듣는 보험업권 사이에서만 통용하다가, 차후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이 열리면 원화 스테이블코인과 연수원 토큰과도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학습토큰'을 발행해 수강 시 결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하 원장은 학습토큰이 특히 베트남 등 해외사업에서 법정화폐를 환전해야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수수료를 절감하는 효과 등을 기대했다.
또 학습을 하며 돈을 버는 '런투언(Learn to Earn)'을 도입해 모바일 교육과 AI 퀴즈를 연계하고, 학습 성과에 따라 디지털 자산을 지급하는 '마이크로 장학금' 제도도 실시한다.
하 원장은 "다가오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대를 대비해 (실현가능한 사업들을) 미리 연습하고, 법이 통과됐을 때 바로 교환이 가능하도록 준비한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하 원장은 끝으로 "AI에이전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AI와 크립토 기반 금융이 융합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보험연수원은 디지털자산 기반의 AI신금융 교육기관으로 도약할 것이고, 글로벌 연수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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