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내달부터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1%대 인상한다. 2022년 이후 이어져 온 보험료 인하 기조가 손해율 급등으로 5년 만에 인상 국면으로 돌아섰다.
2월부터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1.3~1.4% 인상한다. ⓒ 챗GPT 생성 이미지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000810)는 오는 2월11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1.4% 인상한다. DB손해보험(005830)과 현대해상(001450)은 2월16일부터 각각 1.3%, 1.4%의 인상률을 적용한다. KB손해보험은 2월18일, 메리츠화재는 2월21일부터 각각 1.3% 인상에 나선다.
정부와 보험업계는 상생금융 기조에 맞춰 2022년 이후 자동차보험료를 연속 인하해왔지만, 최근 손해율이 빠르게 악화되면서 인상 필요성이 커졌다. 대형 손보사 대부분은 당초 평균 2.5% 수준의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금융당국과의 협의 과정에서 최종 인상폭은 1%대로 조정됐다.
실제 손해율 지표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삼성화재·DB손보·현대해상·KB손보 대형 4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단순 평균 92.1%로 90%를 넘어섰다. 1~11월 누적 손해율도 86.2%로, 전년 동기 대비 3.8%포인트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통상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을 손해율 80% 수준으로 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사고 증가와 정비비·의료비 상승 등 구조적 비용 압박이 누적되고 있다"며 "이번 인상은 수익성 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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