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올해 벼(밥쌀용, 특수미 등)와 밭작물 콩, 고구마, 감자 등 40여 품종에 대한 분양 신청을 오는 30일까지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농업기술원 및 농업기술센터 등 지방 농촌진흥기관은 해당 기간까지 국립식량과학원 누리집 '신품종 종자 분양 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현재 신규 종자는 물량 문제로 지방 농촌진흥기관을 통해서만 분양 신청을 받고 있다. 다만 신기술보급사업 및 수요자 참여형 품종 개발(SPP)을 추진하거나 품종 비교 전시포, 자체 증식포를 운영하는 기관은 우선 분양받을 수 있다.
보급 품종과 수량은 오는 19일부터 국립식량과학원 누리집(www.nics.go.kr)에 예시할 예정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해마다 새로 육성한 우량종자를 지방 농촌진흥기관을 통해 신속히 보급해 외래 품종 및 오래된 품종 대체를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전국 122개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12작물 112품종 3만1138㎏을 현장에 보급한 바 있다. 재배면적으로는 473㏊로, 축구장 약 663개 규모다.
특히 지난 5년간 우수 벼 신품종을 보급해 2020년 7.9%(5만7000㏊)에 달했던 외래 벼 재배면적을 지난해 3.5%(2만7000㏊)로 줄이는 데 기여했다.
실제 경기 김포시 지역에선 '수요자 참여형 벼 품종 개발 프로그램'(SPP) 등을 통해 개발한 '한가득'을 보급해 기존 재배하던 외래 벼에 대한 대체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진청은 김포시와 함께 '한가득'을 지역 대표 품종으로 선정 후, 재배면적을 2023년 0.6㏊에서 지난해 165㏊로 275배 가량 확대했다.
농진청은 오는 2029년까지 재배면적을 1500㏊로 늘려 외래 벼를 90% 이상 대체한다는 구상이다.
밭작물 가운데서는 '평안콩'과 '누리찰'을 보급해 생산성과 농가 소득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평안콩'은 쓰러짐에 강하고 꼬투리 달리는 높이(착협고)가 높아 기계화 재배에 알맞은 특징을 가진다. '누리찰'은 수량성이 높고 곰팡이병에 강하며 콤바인 수확이 가능한 수수 품종이다.
갈변 억제 가공용 감자 '골든볼'과 재배 안정성이 높은 호박고구마 '호풍미' 등 수량성과 품질이 우수한 신품종들도 현장에 보급했다.
황택상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 감축 등 국내 농업 환경에 적합하고 소비자가 요구하는 신품종을 적극적으로 보급해 환경과 식량안보 체계를 지키는 농업기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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