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문산도서관, 사할린 한인 기획전시 개최… “이주와 공존의 역사 되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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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문산도서관, 사할린 한인 기획전시 개최… “이주와 공존의 역사 되짚는다”

경기일보 2026-01-13 14:12: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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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문산도서관의 기획 전시 ‘세 개의 이름, 하나의 삶’ 포스터. 파주시 제공
파주 문산도서관의 기획 전시 ‘세 개의 이름, 하나의 삶’ 포스터. 파주시 제공

 

파주시 문산도서관은 다음달 25일까지 기획전시 ‘세 개의 이름, 하나의 삶’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우리 곁의 이웃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할린 한인의 삶을 평화와 공존의 시선으로 재조명하고자 마련됐다.

 

현재 파주에는 일제강점기 시절 강제로 이주당해 사할린에 정착했으나 영주 귀국한 사할린 한인 동포 140여 명이 당동리와 선유리 일대에서 거주하고 있다.

 

전시는 파주에 거주하는 박승의 교수(84)의 생애를 되돌아보는 테마로 전개된다.

 

1942년 사할린에서 태어난 박 교수는 시대의 굴곡에 따라 ‘조선인 박승의’, ‘일본인 다카하라 가쯔요시’, ‘소련인 보꾸 다카하라 유라’라는 세 개의 이름을 갖고 살아야 하는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

 

전시는 국적과 체제가 수차례 바뀌는 혼란 속에서도 모국어 교육을 이어가며 정체성을 지켜낸 그의 삶을 통해, 한 개인의 역사에 담긴 이주와 공존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박 교수가 직접 집필한 한국어 교재와 개인 기록물 등이 소개된다.

 

이밖에 17일과 24일에는 전시의 깊이를 더할 연계 강연 ‘사할린에서 온 목소리’가 열린다. 박 교수가 직접 강연에 나서 사할린 한인의 역사와 기억, 그리고 영주귀국 이후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일상의 이야기를 시민들과 나눌 예정이다.

 

이인숙 문산도서관장은 “세 개의 이름으로 이어진 한 사람의 삶을 통해, 지역사회가 공존의 의미를 새롭게 바라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며 “문산도서관이 서로 다른 기억을 가진 이웃들을 잇고 소통하게 하는 평화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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