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공방·현수막 훼손 …민주당, 지선 앞두고 당내 과열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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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공방·현수막 훼손 …민주당, 지선 앞두고 당내 과열 경고

이데일리 2026-01-13 14:02: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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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올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경쟁 과열 조짐이 나타나자 중앙당 차원에서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일부 지역에서 출마 예정자 간 네거티브 공방과 허위사실 유포가 잇따르면서 당의 단합과 선거 전략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민주당 중앙당은 최근 ‘지역위원회 및 공직자, 주요 핵심당원 활동 지침 안내’ 공문을 통해 지방선거 국면에서의 과도한 비방과 무분별한 홍보 행위를 경고했다.

중앙당은 공문에서 “출마 예정자 간 과도한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는 당의 단합을 저해하고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지방선거 승리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당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당원 간 단합을 해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 조치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지역 내 주요 당직자와 출마 예정자들에게도 당무와 선거 활동 과정에서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 단장인 조승래 사무총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선거기획단 전체 회의를 마친 뒤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당내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일부 지역에서 네거티브성 움직임이 감지된 데 따른 조치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최근 당내 일각에서는 특정 인사를 겨냥한 문제 제기와 공격성 발언이 이어지며 논란이 불거졌다.

전날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염태영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같은 당 소속인 김동연 지사를 겨냥해 “민주당과의 어색한 동행을 멈추고 이제는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이 맞지 않겠느냐”며 탈당을 요구하는 취지의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김병주 의원 역시 경기도 예산안 심사 파행의 책임이 김 지사의 ‘불통’에 있다고 지적하는 글을 SNS에 게시했다가 돌연 삭제했다.

앞서 전남지사 출마 예정자인 주철현 의원의 지역 보좌관이 또 다른 전남지사 출마 예정자인 신정훈 의원의 현수막을 훼손·철거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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