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위민이 김혜리(36)와 최유리(32)라는 ‘베테랑’을 동시에 영입했다.
두 선수의 선택에는 분명한 공통점이 있었다. 김혜리는 중국 리그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수원FC 위민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돈보다는 행복이 우선되는 가치를 얻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게 제 마지막이 될 것 같고, 정말 행복하게 축구하고 은퇴하고 싶다”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입단 배경으로는 지소연의 존재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김혜리는 “어렸을 때부터 함께 축구를 해왔지만, 성인이 돼 같은 팀에서 뛴 적은 없었다”며 “같이할 수 있을 때 같은 순간을 쓰고 마무리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의 생활에 대해서도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그는 “중국에서는 은퇴 후 지도자 이야기도 있었고, 금전적인 격차도 컸다”면서도 “이제는 돈보다는 더 큰 행복을 얻고 싶어서 돌아왔다”고 밝혔다.
최유리 역시 수원FC 위민을 선택한 이유를 분명히 했다. 그는 “WK리그에서 뛰면서 수원이라는 팀은 꼭 한 번은 경험해보고 싶었던 팀”이라며 “감독님의 축구 색깔을 직접 느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두 선수는 팀 분위기와 반등에 대한 책임감도 강조했다. 김혜리는 “선수들이 재능과 잠재력이 많은데 다소 착한 편”이라며 “운동장 안에서는 조금 더 악착같은 모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행동으로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며 베테랑으로서의 역할을 언급했다.
최유리는 올 시즌 자신의 역할을 보다 분명히 했다. 그는 “팀이 작년에 득점을 하지 못해 패하거나 비긴 경기가 많았다”며 “득점에 더 신경 써야 하는 시즌”이라고 강조했다.
개인 목표에 대해서는 “현대제철에 있을 때 10골을 넣었을 때 컨디션이 가장 좋았다”며 “다시 한 번 10골을 목표로 하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혜리는 팬들에게 “작년에 많이 힘드셨을 텐데, 올해는 웃고 행복할 수 있는 시즌이 되도록 잘 준비하겠다. 많이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유리도 “경기장에 오신 것을 후회하지 않도록 항상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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