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제조업 경영기조도 찬바람...10곳 중 8곳 '유지·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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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제조업 경영기조도 찬바람...10곳 중 8곳 '유지·축소'

아주경제 2026-01-13 13:20: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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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기업이 본 2026년 경기 전망, <표1> ’26년 및 ’24년 경영기조 비교 [그림, 표=대한상공회의소]
<그림1> 기업이 본 2026년 경기 전망, <표1> ’26년 및 ’24년 경영기조 비교 [그림, 표=대한상공회의소]
수출 및 투자지표의 회복흐름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올해 안정 중심의 경영기조를 고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2208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이 바라본 2026 경제·경영 전망'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 40.1%가 올해 전반적인 한국경제 경기흐름이 지난해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두 번째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예상한 기업이 36.3%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23.6%로 둔화를 예상한 기업의 절반수준에 그쳤다.

2026년 경영계획 핵심기조를 묻는 질문에 기업 79.4%가 '유지경영' 또는 '축소경영'으로 답했다. 이중 '유지경영'을 선택한 기업 비중이 67%로 '확장경영'을 택한 기업(20.6%)보다 3배 이상 많았다. 기업들의 신중한 경기전망은 올해 경영계획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화장품 '확장경영'...섬유·철강 '축소경영'
표2 주요 업종의 2026년 경영계획 핵심기조 그림2 작년 실적 대비 목표치 수립 수준 표 그림대한상공회의소
<표2> 주요 업종의 2026년 경영계획 핵심기조, <그림2> 작년 실적 대비 목표치 수립 수준 [표, 그림=대한상공회의소]
업황 전망이 좋은 산업에서는 확장적 경영행보를 보이는 기업들이 많았다. 반도체 산업의 경우 올해 호황이 예상되는데 이 산업의 약 47.0%가 경영계획 기조를 '확장경영'으로 택했다. 이어 제약·바이오(39.5%)와 화장품 산업(39.4%)도 '확장경영'을 택해 전체 평균을 넘어섰다. 섬유·철강 산업은 내수침체·저가공세 등으로 부진한 상황으로 각각 20%, 17.6%가 '축소경영'을 채택했다.

올해 경영계획 수립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핵심 변수로 기업 절반 이상이 '경기·수요 전망'(52.0%)을 꼽았다. △비용 및 수익성 요인(25.9%) △기업 내부사정(7.6%) △정책·규제환경 변화(7.5%) △대외 통상리스크(7.0%)가 뒤를 이었다.

기업들은 2026년 실적목표 확대보다 기존 실적 유지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업종에 회복세가 쏠리는 등 우리경제의 개선흐름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되는 탓이다.

올해 실적 목표를 어느 수준으로 설정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내수와 수출 부문 모두 '전년도 실적수준'을 목표로 한다고 응답했다. 목표치를 확대하거나 축소했다는 답변 중에서는 내수와 수출 부문 모두 '확대'라는 답변이 소폭 높게 나타났다. 

◆한국경제 '고환율'로 쌀쌀...환율안정화·국내투자 촉진·통상대응 필요해
그림3 올해 한국경제 하방요인 그림4 기업이 바라는 중점추진 정책과제 그림대한상공회의소
<그림3> 올해 한국경제 하방요인, <그림4> 기업이 바라는 중점추진 정책과제 [그림=대한상공회의소]
절반 가까운 기업들이 올해 한국경제 성장을 가장 제약할 리스크 요인으로 '고환율 및 변동성 확대'(47.3%)를 지목했다. 이어서 △유가·원자재가 변동성(36.6%) △트럼프발 통상 불확실성(35.9%) △글로벌 경기 둔화(32.4%) 순으로 응답하며 기업들은 주로 대외변수로 인한 위협 우려가 컸다. 한편 △기업부담 입법 강화(19.4%) △고령화 등 내수구조 약화(12.5%) 등 국내요인을 지목한 기업도 적지 않았다. 

기업들의 환율 안정에 대한 요구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경제 활성화 및 기업 실적 개선을 위해 정부가 추진해야할 중점 정책으로 기업 42.6%가 '환율 안정화 정책'을 선택했다. 이어서 △국내투자 촉진 정책(40.2%) △관세 등 통상대응 강화(39.0%) △소비활성화 정책(30.4%)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위기산업 지원정책(22.5%) △AI·첨단산업 육성 지원책(13.5%)에 대한 응답도 적지 않았다. 특정 영역이 아닌 다방면에서 기업들의 정책 요구가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올해 수출과 내수가 동반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산업별 회복격차와 고환율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들의 신중한 경영기조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정부가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소비·투자·수출 전반에 걸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한 만큼 정책의 효과가 실질적 성장 모멘텀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업종별 맞춤 지원과 더불어 과감한 인센티브 및 규제 개선이 병행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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